영국 왕립 예술원의 서머 전시회는 동시대 예술과 건축을 기념하는 독보적인 행사로, 예술계에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매년 전시회에 출품된 뛰어난 작품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문의 상이 수여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찰스 울라스턴 어워드(Charles Wollaston Award)는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상 중 하나로 꼽힌다. 전시회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되는 이 상의 영예는 시켈렐라 오웬(Sikelela Owen)의 작품 ‘KNITTING’에게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3만 5천 파운드의 상금이 주어진다.
주요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AXA 아트 프라이즈 UK (£10,000): 뛰어난 구상 미술 작품에 수여되는 이 상은 미호 사토(Miho Sato)의 ‘WINDY DAY 2’가 수상했다.
- 잭 골드힐 조각상 (£10,000): 조각 부문에서는 자토르스키 + 자토르스키(Zatorski + Zatorski)의 작품 ‘I’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영국 기관 기금 학생상 (£5,000): 학생 예술가들의 우수성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윈섬 유엔(Winsome Yuen)의 ‘SUPERSTITION’에 수여되었다.
- 휴 카슨 드로잉상 (£5,000): 드로잉이 강조된 종이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은 스티븐 딕슨(Steven Dixon)의 ‘GUNSHOT 1’이 차지했다.
- 서니 듀프리 패밀리 여성 예술가상 (£5,000): 여성 예술가의 회화 또는 조각 작품에 주어지는 상으로, 아누샤 페인(Anousha Payne)의 ‘A TEMPORARY SHIFT, TWIN (SELF-PORTRAIT AS A HORSE)’이 선정되었다.
- 마리 랑힐 홀링스워스 유화상 (£5,000): 유화 매체를 탁월하게 활용한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며, 프랜시스 페더스톤(Frances Featherstone)의 ‘MOTHERLY LOVES’가 수상했다.
- 바이킹 판화상 (£5,000): 판화 부문에서는 트레버 프라이스(Trevor Price)의 ‘ROCK ‘N’ ROLL’이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 아츠 클럽 어워드 (£2,500): 35세 이하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엠마누엘 아우니(Emmanuel Awuni)의 ‘THEIR EYES WERE WATCHING GOD’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 발표는 2025년 7월 7일에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