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안토니오 카날(일 카날레토)의 중요 작품이 뉴욕에서 열릴 올드 마스터(Old Masters) 경매의 ‘대표작(leading lot)’으로 오를 예정이다. <베네치아, 승천일의 몰로에 있는 부친토로(Venice, the Bucintoro at the Molo on Ascension Day)>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기념비적이고 극적인 걸작”으로 묘사된다. 또한 “카날레토가 영국에서 그린 베네치아 풍경 중 단연 가장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 세부 사항 및 배경
이 작품은 “대담한 구성”과 “눈부신 붓놀림 및 다채로운 색상”으로 특히 주목받는다. 주제는 “베네치아 달력의 핵심적인 날”로 묘사되는 ‘승천일 축제’이다. 카날레토는 이 주제가 “베네치아 석호의 화려함과 장엄한 의식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자주 그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캔버스화는 “이 관점에서 그린 카날레토의 마지막 작품”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구도로 그린 그의 첫 번째 버전은 “영국 최초의 총리인 로버트 월폴(1676–1745), 제1대 오포드 백작”을 위해 제작되었다.
소장 이력 및 경매 기록
그림은 킹(King) 가문의 의뢰로 제작되었으며, 이 가문은 훗날 러브레이스 백작 가문이 되었다. 작품은 거의 200년 동안 가문의 소유로 남아있었다. “20년 전” 이 그림이 마지막으로 경매에 나왔을 때는 샴팔리모(Champalimaud) 컬렉션의 일부였다. 당시 이 작품은 “작가의 기존 모든 경매 기록을 정당하게 경신”했다.
이 캔버스는 ‘장식 계획’의 일부였다. 동일한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은 현재 워싱턴 D.C.의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National Gallery of Art)**와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을 비롯한 여러 박물관과 개인 소장품으로 나뉘어 있다.
전문가 평가
크리스티 올드 마스터 부서의 글로벌 총괄 앤드루 플레처(Andrew Fletcher)에 따르면, 이 그림은 “규모, 색채, 구성” 면에서 카날레토가 평생 제작한 작품 중 “시각적으로 가장 강력한” 작품 중 하나이다.
작품의 보존 상태 또한 핵심 요소로 강조되었다. 플레처는 이 작품이 “거의 작가의 이젤에서 막 떠났을 때처럼 깨끗한 표면”을 지니고 있으며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보존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보존 상태가 “최고 중의 최고를 찾는” 현대 수집가들에게 이 작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경매 전반
<베네치아, 승천일의 몰로에 있는 부친토로>는 크리스티 록펠러 센터에서 열릴 “특히 강력한 클래식 위크(Classics Week)”를 이끌게 될 것이다. 이 일련의 경매에는 “시장에 처음으로 출품되는 다수의 중요한 단독 소유자 컬렉션”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회화, 조각, 드로잉, 고미술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유자의 강력한 출품작들”도 함께 선보인다.
향후 경매 및 전시 일정
이 그림은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뉴욕;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홍콩; 그리고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런던.
작품은 2026년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뉴욕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26년 2월 4일 뉴욕 올드 마스터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