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박사이자 전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예술가 넬슨 세이어스의 흥미진진한 전시회가 The Canvas 3.0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1월 9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관람객들은 월드 트레이드 센터 오큘러스 내 185 Greenwich Street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세이어스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4년간 제작된 15점의 회화 작품이 선보입니다. 세이어스의 작품은 군사 및 예술 역사부터 ‘왕좌의 게임’,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수학적 요소가 작품의 중심을 이루며, 이는 종종 은유나 언어유희의 형태로 표현됩니다. 추상적인 수학 기호가 지닌 시각적 매력과 깊은 의미를 동시에 탐구하며, 팝 아트와 역사적 이미지가 수학적, 철학적 낙서와 어우러져 독특한 콜라주를 만들어냅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Stack’ 설치 작품은 20세기 수학의 혁신을 통해 추상 예술과 재현의 개념에 도전합니다. 칸딘스키의 추상화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이 작품은, 도널드 주드의 ‘Stacks’ 시리즈를 재해석하여 수학적 ‘스택’ 개념과 결합시킵니다. 푸른 플렉시글라스 상자들이 벽을 따라 수직으로 배열되고, 그 안에는 건초가 채워져 있어 모네의 건초더미 그림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수학적 추상성을 표현합니다.
또한, ‘100년 전쟁’과 ‘장미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들도 전시됩니다. ‘What is Left 3’와 ‘Check’라는 제목의 이 작품들은 영국 역사의 격동기를 수학적 개념인 체크 코호몰로지와 연관 지어 표현합니다. 이를 통해 세이어스는 역사적 사건과 수학적 추상을 독창적으로 융합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지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넬슨 세이어스의 이번 전시는 수학과 예술, 그리고 역사가 만나는 독특한 교차점을 제시합니다. 추상과 구상,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The Canvas 3.0에서 펼쳐지는 이 특별한 전시회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