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브레이의 ‘오바탈라’ 전시, 뉴욕 알렉산더 그레이 어소시에이츠에서 개최

oung Oak Swaying Its Branches, 2024 (detail), Mixed media on paper, 47 3/4 x 62 3/4 in (121.3 x 159.4 cm)
oung Oak Swaying Its Branches, 2024 (detail), Mixed media on paper, 47 3/4 x 62 3/4 in (121.3 x 159.4 cm)

뉴욕의 알렉산더 그레이 어소시에이츠 갤러리에서 쿠바 출신 예술가 리카르도 브레이의 개인전 ‘오바탈라’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에서 브레이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요루바 신화의 인간 창조의 신인 오바탈라에서 제목을 따왔다.

전시에는 브레이의 최근 조각 작품과 대형 종이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다양한 시각적 전통을 바탕으로 서구적 세계관의 우위를 questioned하며,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의 신념 체계를 중심에 둔다.

1990년부터 벨기에 겐트에서 활동해온 브레이의 작품은 독특한 초문화적 관점을 보여준다. 전시된 조각 작품들은 고대 그리스 조각의 현대적 복제품에 구슬, 조개껍질, 병뚜껑, 로프, 천, 인조 머리카락 등 아프로-카리브해 종교 예배의 혼종성을 연상시키는 재료들을 장식했다.

Eshu, 2023, Mixed media, 21 3/4 x 31 1/2 x 40 in (55.2 x 80 x 101.6 cm)
Eshu, 2023, Mixed media, 21 3/4 x 31 1/2 x 40 in (55.2 x 80 x 101.6 cm)

브레이의 드로잉 작품들은 유사한 형이상학적 주제를 더 내면적인 관점에서 탐구한다. 그의 종이 작품들은 식물 이미지와 푸른색에 대한 오랜 관심을 바탕으로 하며, 이는 자유와 광활함의 상징인 하늘과 바다를 연상시킨다.

브레이는 자신의 작품을 “전통 수호자나 민속 삽화가가 아닌 혁신가로서 문화적 유산의 전통 안에서 표현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전통과 현대성이 만나 새로운 것을 탄생시킨다”고 덧붙인다.

브레이의 작품은 세계 각지의 공공 및 사설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3월 21일부터 4월 19일까지 뉴욕 알렉산더 그레이 어소시에이츠에서 열린다.

답글 남기기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