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아르장퇴유의 작은 세느강 지류’ 영국 순회 전시

Claude Monet. The Petit Bras of the Seine at Argenteuil
Claude Monet. The Petit Bras of the Seine at Argenteuil 1872. Oil on canvas, 52.6 x 71.8 cm. © The National Gallery, London

국립 미술관은 2025-27년 ‘국립 미술관 걸작 순회전’의 파트너들을 발표했다. 이번 순회전에는 노리치의 세인즈버리 센터, 사우스 실즈 박물관 및 미술관, 블랙풀의 그런디 미술관, 그리고 헐의 페렌스 미술관이 참여한다.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이 순회전은 이번에 처음으로 네 곳의 파트너와 협력하게 된다.

첫 해에 선정된 작품은 모네의 ‘아르장퇴유의 작은 세느강 지류'(1872)로, 지난 20년간 단 한 번만 미술관을 떠난 적이 있는 작품이다. 모네는 파리 근교의 작은 교외 도시 아르장퇴유 외곽의 겨울날 평온한 풍경을 묘사했다. 이미 일부 산업화되고 요트와 레저 보트를 즐기는 인기 있는 장소였지만, 모네는 나무들 뒤로 몇몇 건물들만을 암시하며 이러한 발전하는 분주함을 최소화했다. 대신 그는 강가의 친밀한 순간에 초점을 맞췄다. 질서 정연한 구도, 다양한 붓놀림, 그리고 물에 비치는 반영은 모두 모네 작품의 특징이다.

2014년 시작된 이후 ‘국립 미술관 걸작 순회전’은 영국 전역에서 400,953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국립 미술관 걸작 순회전’과 다른 순회 전시회를 포함한 국립 순회 프로그램은 2014년 이후 총 1,467,618명에게 도달했다. 컬렉션 공유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히스콕스의 관대한 지원으로 가능해진 이 전시 파트너십은 런던 외 지역의 네 곳의 영국 박물관과 미술관에 3년간 국립 미술관과 협력하여 컬렉션의 주요 작품 세 점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순회전에서 각 파트너는 매년 선정된 그림과 관련된 전시나 공공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 단체와 연계할 예정이다. 각 파트너는 자신들과 그들의 커뮤니티에 가장 관련 있는 주제를 탐구하고 부각시키기 위해 고유한 전시를 개발할 것이다.

세인즈버리 센터는 예술의 살아있는 생명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세계 최초의 박물관으로, 문화적 대화와 교류를 탐구하는 예술의 힘을 육성한다. 그런디 미술관은 현대 미술 전시 경험을 모네 작품 전시와 결합할 예정이다. 페렌스 미술관 전시는 장애인과 신경다양성 방문객을 위해 조직된 페렌스 미술관의 창의적 그룹인 플러리시와 공동 기획될 것이다.

국립 미술관장 가브리엘레 피날디 경은 국립 미술관 컬렉션이 모두의 것이며, 이 그림들을 돌보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져가는 것이 그들의 의무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히스콕스의 아트 및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책임자인 로버트 리드는 히스콕스가 국립 미술관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 순회전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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