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부가티의 대형 고양이 조각들이 본햄스의 20/21세기 미술 경매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조각가 렘브란트 부가티의 작품 중 걸어가는 표범 조각이 220,000 – 350,000 파운드의 추정가로 경매의 선두를 이끌고 있다. 서 있는 표범 조각은 180,000-250,000 파운드, 앉아 있는 표범 조각은 150,000-200,000 파운드의 추정가를 기록하고 있다.
부가티는 동물 조각에 재능을 집중했으며, 파리와 앤트워프의 동물원에서 발견한 이국적인 주제들을 다루었다. 그의 작품은 개미핥기, 테이퍼, 마라부 황새, 야크, 비서새, 코끼리, 사자, 캥거루 등 다양한 동물들을 유럽 미술사에 조각 주제로 처음 소개했다.
부가티의 빅캣 조각들은 그의 경력 중 가장 풍성한 시기의 작품들이다. 본햄스의 전문가 루스 우드브리지는 “부가티가 자유형으로 조각을 선택함으로써 동물들을 정확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의 다른 주요 작품들로는 브리짓 라일리의 ‘미르’, 아니쉬 카푸어의 ‘무제’,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요람 기울기(보레알리스)’, 톰 웨셀만의 ‘누드, 한 팔을 내린’ 등이 있다.
20/21세기 미술 데이 세일에서는 프랭크 아우어바흐의 ‘데이비드 랜다우의 머리’, 뱅크시의 ‘깃발을 흔드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은 깃발을 가질 자격이 없다’, 파블로 피카소의 ‘누쉬 엘뤼아르의 초상’, 리처드 린의 ‘더 서드’, 파울 클레의 ‘늙은 전사’, 피에트 몬드리안의 ‘링다이크에서, 바터흐라프스메어’, 하워드 호지킨의 ‘침구’, 바바라 크루거의 ‘무제’ 등이 출품될 예정이다.
이 경매는 본햄스 뉴 본드 스트리트, 런던에서 4월 2일과 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