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RSL 온다티 상 수상자 이안 펜먼 발표

마타 루카스(Martha Lucas) 마타 루카스(Martha Lucas)
Ian Penman

로열 문학 협회(Royal Society of Literature, RSL)는 2024년 RSL 온다티 상 수상자로 이안 펜먼을 선정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그의 소설 《파스빈더: 천 개의 거울》은 전후 독일을 환기시키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10,000파운드의 상금을 차지했습니다.

수상 소감에서 이안 펜먼은 “믿을 수 없다.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에게 감사한다. 그는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를 창조해냈고, 그 없이는 이 책도 없었을 것이다. 이 상을 그에게 바친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상은 2004년 창설되어 특정 장소의 정신을 가장 잘 살린 탁월한 작품에 수여되는 것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상의 창설자이자 후원자인 크리스토퍼 온다티 경은 “RSL 온다티 상이 벌써 20년이 됐다. 우리가 수상한 작품에서 다루어진 다양한 장소들이 자랑스럽다. 이 상이 작가들에게 영감을 줘서 그들이 각자의 영감을 드러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시상식은 5월 14일 투 템플 플레이스에서 열렸으며, 루이사 와우, 로저 로빈슨, 앤서니 아나크사고루, 프랜시스 스퍼퍼드 등 이전 수상자들과 그레이슨 페리, 버나딘 에바리스토, 데이비드 올루소가 등 특별 게스트들이 참석했습니다.

심사위원장 샤오루 궈는 “이 책을 올해 두 번이나 읽었다. 유럽 시네마의 세계, 특히 이안 펜먼의 눈을 통해 본 파스빈더의 영화는 나를 전후 유럽이라는 환상적인 장소로 데려갔다. 이 책은 나를 내 청소년기와 영화 학교 시절로 되돌려보내며, 얼마나 강력한 이미지가 우리의 사랑과 삶의 이해를 형성했는지 상기시킨다”고 칭찬했습니다.

RSL은 연례 상과 상금을 통해 글쓰기의 가치를 축하하고, 신진 및 기성 작가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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