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스티브 르윈의 음악 프로젝트인 베타 트립이 곧 발매될 데뷔 앨범 Superette의 깊이를 예고하는 매력적인 두 번째 싱글 “On My Mind”를 발표했다. 존경받는 토론토의 다채로운 레이블 We Are Busy Bodies의 록 전문 자회사인 Having Fun Records를 통해 발매된 이 트랙은, 전작 “Juliet”의 겹겹이 쌓인 기타 사운드를 넘어 더욱 치밀하고 역동적인 음향 구조를 탐구한다. 미니멀하고 내밀한 연주로 시작하여 점차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풀 밴드 크레센도로 치닫는 구성은, 긴장과 이완을 다루는 그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이 트랙의 사운드 여정은 가장 큰 특징이다. 베타 트립의 배후에 있는 멀티-인스트루멘탈리스트 스티브 르윈은 이 곡의 발전 과정이 앨범 전체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힌다. 그는 “이 곡은 내밀한 발라드에서 강력한 추진력으로 나아가기 위해 악기 편성을 보강하여 엄청난 다이내믹의 폭을 성취했다”고 말한다. 청명한 기타 연주와 세심하게 구축된 강렬함의 고조가 중심이 되는 이 접근법은 앨범 프로덕션의 기준점이 되었다. 트랙의 최종 마스터링은 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거친 질감과 브릿팝 특유의 분위기 있는 편곡을 혼합하여 폭넓은 음향적 팔레트를 강조한다.
이번 발매는 사려 깊은 얼터너티브 록의 계보 안에서 베타 트립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뚜렷한 멜로디 감각은 나다 서프(Nada Surf)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한편, 야심 찬 구조와 감정적 진솔함은 라디오헤드(Radiohead)나 펄 잼(Pearl Jam)과 같은 아티스트들의 근본적인 영향력과 맞닿아 있다. 이전에 전 세계를 무대로 투어하고 여러 독립 EP를 발매한 바 있는 노련한 아티스트 르윈은 Superette 앨범의 모든 작사, 연주, 프로듀싱을 도맡았다. We Are Busy Bodies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라는 그의 역할은 음향적 미학과 시각적 미학이 깊이 얽혀 있는 총체적인 예술적 비전을 더욱 명확히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은 베타 트립 프로젝트를 단순한 부업이 아닌, 오랜 창작 활동의 집약된 결과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열 곡이 수록될 이 앨범은 내면 성찰과 대중적 접근성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확고한 선언이 될 것이다. “On My Mind”는 단순한 예고편을 넘어, Superette를 정의할 예술적 기준과 사운드의 깊이를 명확히 보여주는 선언이다.
정규 앨범 Superette는 2025년 9월 26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