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 클래식 음악 시리즈, 폐막 콘서트 개최

2025 한국 클래식 음악 시리즈, 폐막 콘서트 개최
Alice Lange

주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 소속 한국문화원(Centro Cultural Coreano)이 ‘2025 코리아 클래식 음악 시리즈(Ciclo de Música Clásica Corea 2025)’의 폐막 콘서트를 발표했습니다. “¡Bis!(앙코르!)”라는 제목의 이번 마지막 공연에는 첼리스트 김민정이 피아니스트 김준형과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콘서트는 11월 14일 금요일 오후 12시, 마드리드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아카데미(Real Academia de Bellas Artes de San Fernando, Calle de Alcalá 13) 강당에서 열립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공연은 아카데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올해 시리즈의 주제인 “¡Bis!”는 이전에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스페인에서 공연했던 아티스트들을 다시 관객과 만나게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민정 첼리스트는 2019년 레이나 소피아 고등음악원(Escuela Superior de Música de Reina Sofía)의 동료 한국인 연주자들과 함께 마드리드와 아빌레스에서 공연한 바 있습니다.

연주자 프로필

김민정 (Minjoung Kim)

첼리스트 김민정은 표현력 짙은 예술성과 탁월한 테크닉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첼리스트입니다. 13세에 정명화 교수를 사사하며 전문 교육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04년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리사이틀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2014/15 학년도에는 바젤 음악 아카데미에서 이반 모니게티 교수의 학생이었으며, 솔 가베타와도 긴밀히 교류했습니다. 바젤에서 학사 학위를 마친 후, 레이나 소피아 고등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볼프강 에마누엘 슈미트 교수의 지도 아래 석사 및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녀는 파울로 국제 첼로 콩쿠르, 마차쿠라티 국제 첼로 콩쿠르, 엠마누엘 포이어만 그랑프리,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등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입상했습니다. 또한 ‘카피바라 피아노 콰르텟’의 멤버로 오사카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습니다.

현재 김민정은 바이마르에서 볼프강 에마누엘 슈미트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학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첼로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준형 (Junhyung Kim)

1997년 서울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 김준형은 10세에 피아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쾰른 국립음악무용대학(Hochschule für Musik und Tanz Köln)에서 세베린 폰 에카르트슈타인 교수를 사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요 콩쿠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2년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2021년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2017년 ARD 콩쿠르에서 모차르트 협회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2018년에는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콩쿠르에서 3위, 잉골슈타트 콘서트협회 뮤직 프로모션 어워드에서 후원자상을 수상했습니다. 2019년에는 덴마크 오르후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4위,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6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준형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뮌헨 실내악단, 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습니다.

콘서트 프로그램

  • 알베르토 히나스테라 (Alberto Ginastera, 1916-1983)
    • 팜피아나 2번.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 Op.2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49
      • I. Allegro deciso
      • II. Adagio passionato
      • III. Presto mormoroso
      • IV. Allegro con fuoco
  • 마누엘 데 파야 (Manuel de Falla, 1876-1946)
    • 7개의 스페인 민요
      • I. El paño moruno
      • II. Seguidilla murciana
      • III. Asturiana
      • IV. Jota
      • V. Nana
      • VI. Canción
      • VII. Polo
  • 펠릭스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 1809-1847)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라장조, Op.58
      • I. Allegro assai vivace
      • II. Allegretto scherzando
      • III. Adagio
      • IV. Molto allegro e vivace

프로그램 배경

‘코리아 클래식 음악 시리즈’는 2018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리즈의 목적은 스페인에서의 콘서트를 통해 한국인 연주자들을 유럽 관객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더 큰 프로젝트인 “코리아 시즌(Korea Season)”의 일환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매년 전략적 대상 국가에서 한국의 문화 예술적 다양성을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코리아 시즌”은 2025년 한 해 동안 스페인 전역에서 개최되며, 음악, 영화, 문학, 시각 예술, 무용 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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