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도 가문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로카운티 지역에서 저명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의 한 세기 동안 랜돌프 머도라는 이름의 3대가 연속으로 주 14번째 사법구에서 선출직 검사장인 순회 변호사를 역임했습니다. 이러한 가족 단위의 권력 승계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5개 카운티로 구성된 이 지역을 ‘머도 컨트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머도 가문의 법적 영향력은 1910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햄튼에 위치한 현재 Parker Law Group LLP로 알려진 민사 소송 회사를 설립한 랜돌프 머도 시니어(Randolph Murdaugh Sr.)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회사는 수년 동안 개인 상해 소송을 전문으로 해왔습니다.
하지만 2019년, 가족 로펌의 저명한 변호사였던 알렉스 머도의 막내아들 폴 머도가 19세 여성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보트 사고에 연루되면서 머도 가문의 입지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폴은 음주운항으로 인한 사망 등의 혐의를 받았지만 재판을 회피했습니다.
2021년 6월, 알렉스 머도는 아내 매기와 아들 폴이 시골 저택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며 911에 비통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겨주었고, 머도 가족과 그 지인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촉발시켰습니다.그 후 2022년 7월, 알렉스 머도는 두 건의 살인 및 두 건의 무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2023년 3월 유죄 평결을 내렸고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머독 일가의 스캔들로 인해 2018년 가정부 글로리아 새터필드의 사망 사건, 2015년 스티븐 스미스라는 지역 청소년의 사망 사건 등 머독 일가와 관련된 다른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머도 가족 이야기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권력과 특권의 어두운 속내를 드러낸 복잡하고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몰락은 또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형사 사법 시스템과 농촌 지역 사회에서 법 집행 기관의 역할에 대한 중요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