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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변우석 주연 ’21세기 대군부인’, MBC·디즈니+에서 방영 시작

21세기 대군부인은 올봄 가장 주목받는 한국 드라마로, 10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난 아이유와 변우석이 현대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를 이끈다.
Molly Se-kyung

아이유(본명 이지은)는 호텔 델루나, 영화 폭싹 속았수다 등으로 국내외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쌓아온 배우 겸 가수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공동 작품은 아이유가 주연을 맡고 변우석이 조연으로 출연했던 사극으로, 그 인연이 이번 재결합의 출발점이 됐다는 사실은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돼 왔다.

극 중 두 사람은 입헌군주제가 유지되는 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맞붙는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성희주는 국내 최대 재벌가의 둘째 딸로, 미모와 지성, 야망을 두루 갖췄지만 평민 신분이라는 벽 앞에 번번이 가로막힌다. 변우석이 맡은 대군 이안은 왕의 둘째 아들로 국민적 사랑을 받지만 왕실 내에서는 실질적인 권한이 없다. 두 사람은 어느 쪽도 온전히 원하지 않은 혼인 계약으로 얽히게 되고, 드라마는 정치적 계산이 더 다루기 어려운 감정과 충돌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따라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4년 말 제작을 확정하고 2025년 중반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연출은 알케미 오브 소울,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잘 알려진 박준화 감독이, 집필은 유지원 작가가 맡았다. 총 12부작으로 MBC에서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조연으로는 노상현이 국무총리 역을, 공승연이 왕비의 운명을 타고난 여인 역을 맡았으며, 유수빈과 이연이 극의 흐름을 뒷받침하는 주요 역할을 소화한다. 당초 2025년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했으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중계 일정으로 인해 방영이 미뤄졌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디즈니+ 아시아 모두에게 이번 시즌 핵심 작품으로 꼽힌다. 대본 리딩 당시 변우석은 “2026년을 흔들어 놓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아이유는 “즐거운 현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 에너지가 완성작에도 고스란히 담겼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026년 4월 10일 MBC와 디즈니+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매주 금·토요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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