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앤 바롤은 유리디체 자이투나 칼라의 첫 개인전을 갤러리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두 개의 태양이 지는 것처럼은 도시의 건축과 주변 자연 환경에 직면하여 인간에 의해 착취당한 도시 경관에 대한 질문을 탐구합니다.
빌라 알베르틴 연구 레지던시(2022/2023)의 수상자인 유리디체 자이투나 칼라는 뉴욕시의 건축과 물과의 본질적인 연결 관계를 강조하고 식민지 역사에서 비롯된 지배의 관계를 가시화하며 액체 도시의 개념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작가는 뉴욕의 지형, 환경, 배치, 건물, 그리고 그곳을 점유하는 사람들을 연구했습니다. 특히 도시를 둘러싸며 생활 경계를 형성하고 환경에 대한 인간의 힘의 한계를 드러내는 요소인 물의 역할을 분석했습니다.
아카이브 작업에 이어 유리디체 자이투나 칼라는 뉴욕의 형성부터 식민지화에 이르기까지 수원의 은폐와 깊은 관련이 있는 뉴욕시의 역사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는 도시의 높은 곳에 살던 원주민 레나페 민족이 살던 곳으로, 지금은 도시 계획으로 평평해진 언덕과 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맨해튼은 “많은 언덕의 섬”이라는 뜻의 만나하타에서 유래되었으며, 지금은 고층 빌딩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소프트 파워로서의 현대 건축의 개념에 대한 유리디체 자이투나 칼라의 연구는 맨해튼의 고급 주거용 고층 빌딩과 흑인과 라틴아메리카 인구가 주로 거주하는 도시 안팎의 사회주택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찰을 통해 그녀는 고층 빌딩이 도시를 지배하고 하늘을 점령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보다 평범한 지역의 주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작품들은 작가가 뉴욕에 거주하는 동안 연구한 결과물입니다.
Galerie Anne Barrault
51 Rue des Archives, 75003 Pari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