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메르세데스, 데뷔 4년 만에 신곡 ‘the perfect selfie’로 복귀

Alice Lange

코펜하겐 기반 얼터너티브 팝 아티스트 메르세데스(Mercedess)가 4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데뷔 앨범 이후 첫 신곡으로, SNS에서 ‘보여지는 것’의 압박을 주제로 한 트랙이다. 본인이 직접 공동 프로듀싱했으며, 소울풀했던 데뷔작과는 확연히 다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200장 찍고 한 장도 올리지 않는다

‘the perfect selfie’는 구체적인 이미지에서 출발한다. 완벽한 한 장을 위해 200번 셔터를 누르고, 결국 아무것도 게시하지 않는 행위. 메르세데스는 이 반복——강박적인 자기 연출과 뒤따르는 침묵——을 인정 욕구와 무너진 자존감을 그리는 프레임으로 활용한다.

“셀프 연출은 새로운 일상이 됐어요. 인정받고 싶어서 200장의 셀카를 찍고도 결국 아무것도 올리지 못하죠. ‘the perfect selfie’는 기대, 부서진 자존감, 왜곡된 현실 인식에 대한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입니다.” 메르세데스의 설명이다.

어쿠스틱 기타에서 묵직한 코러스로

프로덕션은 어쿠스틱 기타의 친밀한 인트로로 시작해 보컬 레이어가 쌓인 뒤 베이스가 강조된 어두운 코러스로 전개된다. 조용한 벌스와 무게감 있는 코러스의 대비가, 큐레이팅된 이미지와 그 뒤에 숨은 불안 사이의 간극을 표현한다.

데뷔작 이후 4년

메르세데스는 2022년 6월 데뷔 앨범 『CASA FANTASIA』를 발표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COLORS와 Ones To Watch에 소개됐고, 싱글 ‘Obvious’는 덴마크 국영 라디오 P3의 ‘이 주의 곡’에 선정됐다. 2021년 코펜하겐 릴레 베가(Lille Vega)에서 매진 공연을 올렸으며, 덴마크 아티스트 고스(Goss), 플레이크(Phlake), 바르셀로나(Barselona)와 협업했다. 2020년 셀프 릴리스 곡 ‘Shy Gangster’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4년간의 공백은 그의 경력에서 가장 긴 침묵이다.

보도자료가 말하지 않는 것

싱글과 앨범 모두에서 외부 협업자나 프로듀서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완전한 크리에이티브 컨트롤’이라는 강조는 베라(Vera)의 프로듀싱과 고스와의 공동 작곡으로 만들어진 『CASA FANTASIA』의 협업 모델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났음을 시사한다. 트랙리스트, 스트리밍 프리세이브 링크, 구체적인 앨범 발매일도 공개되지 않았다.

‘the perfect selfie’는 4월 10일 Virgin Records Nordics를 통해 발매됐다. 두 번째 정규 앨범 『I’d love to be a star, but I’m tired as fuck』은 2026년 하반기 예정이다. Spotify, Apple Music, Melon, Genie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다. 투어 및 라이브 공연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2022년 『CASA FANTASIA』 이후 첫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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