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미술관(CAM)과 클리블랜드 미술관(CMA)이 공동으로 ‘샤지아 시칸더: 집단 행동’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된 남아시아 미술의 역사와 기법을 선보이며, 시칸더의 35년 경력을 아우르는 약 100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원래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부대 행사로 팔라초 소란초 반 악셀에서 처음 공개되어 국제적인 호평을 받았다. 신시내티 미술관의 전시는 시칸더의 주요 아이디어와 탐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녀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형태, 인물, 아이디어의 어휘를 따라간다.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전시는 시칸더의 예술과 그녀에게 영감을 준 미술관 소장의 역사적 남아시아 작품들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시칸더는 “집단 행동은 경험, 의식, 인종, 문화 사이의 친족 체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작품은 불균형한 권력 관계와 지속되는 식민주의의 유산 속에서 여성의 내러티브를 중심에 두는 등 여러 주제를 다룬다. 글로벌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그녀는 젠더와 신체 정치를 탐구하며, 예술, 종교, 사회에서 여성의 형태와 여성적 존재를 검토한다.
신시내티 미술관의 전시는 아인슬리 M. 카메론 박사가,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전시는 에밀리 리버트 박사가 각각 큐레이팅을 맡았다. 카메론 박사는 시칸더의 끝없는 재창조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녀가 남아시아 회화의 역사를 현대적 아이디어와 미학으로 변형시켰다고 말했다. 리버트 박사는 시칸더가 30년 이상 현대적 관점에서 남아시아 시각 역사에 생명을 불어넣어 왔다고 평가했다.
시칸더는 파키스탄 라호르 출신으로, 현재 네오-미니어처로 알려진 형식을 시작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는 여러 주목할 만한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콜롬비아 대학교의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시내티 미술관에서는 2025년 2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클리블랜드 미술관에서는 2025년 2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