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버추얼 그룹 PLAVE, ‘괜찮아 사랑이니까’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OST Part 10 합류

트와이스 나연이 Part 7에서 먼저 부른 곡, PLAVE는 같은 사이클 후반에 다른 결로 다시 펼친다
Alice Lange

PLAVE가 SBS 로맨틱 코미디 ‘오늘도 매진했습니다(Sold Out On You)’ OST 사이클의 Part 10 자리에 ‘괜찮아 사랑이니까(Love Is Enough)’로 들어왔다.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분류는 데뷔 시점만 해도 K-팝의 어떤 곁가지처럼 다뤄졌지만, 이번 합류는 그 곁가지가 드라마 OST의 본류 안으로 한 발 더 들어왔다는 표시다.

곡은 작품 OST 사이클 안에서 이미 한 번 호흡한 적이 있는 트랙이다. 같은 드라마의 Part 7에서 트와이스 나연이 먼저 ‘괜찮아 사랑이니까’를 발표한 바 있고, PLAVE의 버전은 그 곡을 사이클 후반부에 다른 결로 다시 펼쳐낸다. 한 OST 안에 동일 곡의 두 해석이 자리 잡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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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매일을 성실하게 채우면서도 가슴 한쪽이 비어 있는 두 사람을 그리는 SBS의 힐링 로맨틱 코미디로, 넷플릭스에서도 함께 풀리고 있다. 드라마 자체가 OST 파트를 꽤 길게 끌고 가는 작품인 만큼 누가 어떤 부분에 들어오느냐가 작품 안 정서의 결을 가르는 지점이 됐다.

PLAVE는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디지털 아바타로 활동하지만 실시간 라이브와 음악 방송 출연을 이어가며 K-팝 메인스트림 차트에 안착해 온 케이스다. 자체 발매곡 외에 드라마 OST에 이름을 올리는 빈도가 점차 늘면서, ‘버추얼 아이돌은 별도 트랙에 따로 머무른다’는 통념을 천천히 깎아 내고 있다.

이번 트랙은 5월 20일 오후 6시에 정식 공개됐으며, 음원에는 오리지널 보컬 버전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함께 실려 있다.

K-드라마 OST가 K-팝 신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는 통로라는 관측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같은 작품 OST 안에 트와이스의 보컬과 PLAVE의 아바타 보컬이 한 사이클에 묶인 점은 별도로 기록해 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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