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가장 무거운 블랙홀은 다른 블랙홀을 합쳐 만들어진다, 153건 충돌이 보여줘

Peter Finch

어떤 블랙홀은 다른 블랙홀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 시공간의 잔물결로 포착한 153건의 충돌을 분석한 결과,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블랙홀은 교과서가 그리는 거대한 별 하나의 죽음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앞선 합체들로부터 한 단계씩 조립되었다. 이 결과가 버틴다면, 우주는 가장 극단적인 천체를 위해 일종의 재활용 라인을 돌리는 셈이다.

증거는 숫자의 끊김에 있다. 충돌하는 블랙홀을 질량 순으로 늘어놓으면 태양 질량의 약 45배 부근에서 집단이 얇아진다. 그 선 아래에서는 죽어가는 별이 혼자 만들 수 있는 것과 들어맞는다. 위에서는 들어맞지 않는데, 붕괴하는 별이 천장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그 질량대의 별은 블랙홀을 남기기도 전에 폭주하는 불안정으로 찢긴다.

그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2세대이며, 이 무거운 블랙홀들은 회전 방식에 다른 지문을 남긴다. 함께 살고 함께 죽은 별 쌍에서 태어난 블랙홀은 대개 축이 거의 나란히, 발맞춰 돈다. 선 위의 블랙홀은 빠르게 돌고 사방을 가리키는데, 이는 블랙홀이 낯선 사이로 만나 합쳐진 혼란스러운 역사의 서명이다.

그런 역사에는 붐비는 방이 필요하다. 이 합체들은 빽빽한 별무리로 거슬러 올라간다. 별과 그 어두운 잔해가 태양의 한적한 이웃보다 최대 백만 배 더 빽빽하게 들어찬 곳이다. 블랙홀은 중심으로 가라앉아 짝을 짓고 충돌하며, 만들어진 천체는 그 자리에 남아 다음 짝을 찾는다. 한 바퀴마다 앞보다 무거운 천체가 쌓인다.

분석을 이끈 연구진은 카디프 대학의 Fabio Antonini와 Isobel Romero-Shaw, Fani Dosopoulou였지만, 이들은 그 어느 것도 직접 보지 못했다. LIGO, Virgo, KAGRA 관측소가 모은 신뢰할 만한 중력파 검출 목록을 사용해 각 충돌의 질량과 회전을 신호의 모양에서 읽고, 153건이 두 갈래로 나뉘는지를 검증했다.

이 해석에는 단서가 붙는다. 검출기는 가볍고 먼 합체보다 무겁고 가까운 합체를 더 쉽게 알아채며, 이는 어떤 집계든 비틀 수 있다. 153이라는 표본은 하위 집단으로 쪼개기에는 아직 작고, 45 태양 질량 부근의 끊김은 단단한 벽이 아니라 통계적 얇아짐이다.

바로 여기서 앞으로 몇 년이 중요해진다. 검출기 개선과 새로운 관측 기간은 기록되는 충돌 수를 몇 배로 늘려 선 양쪽의 집계를 또렷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분석은 2026년 5월 Nature Astronomy에 실렸고, 늘어나는 충돌 더미에 검증할 구체적 주장을 건넸다. 가장 큰 것들은 애초에 크게 태어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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