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와 금융

마크 저커버그, 머스크의 해고를 두고 “일론은 초기부터 트위터를 훨씬 더 군살 없게 만들려 밀어붙였다”

Victor Maslow

마크 저커버그는 경쟁자를 칭찬하는 데 인색한 인물이다.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머스크의 트위터 재편에 가장 날카로운 지지를 보낸 사람이 바로, 그걸 무모하다고 비난할 이유가 가장 많은 경쟁자였다. 그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했다. 이 평가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메타가 지금 바로 저커버그가 칭찬했던 그 논리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일론이 초기에 트위터를 훨씬 날씬하게 만드는 데 앞장섰다고 생각한다.”

저커버그는 렉스 프리드먼의 팟캐스트에서 이렇게 말하며, 머스크가 관리 계층을 없애고 현재 X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플랫폼의 인력을 줄인 점을 칭찬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것이 업계 전체에 좋은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많은 경영진들이 인력을 줄이고 싶어도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시 이 발언은 한 억만장자가 다른 억만장자의 냉혹함에 모자를 벗은 것으로 들렸다.

지금 다시 들어보면, 이는 자신이 곧 직접 시험해보려는 명제에 가깝게 들린다. ‘날씬함’은 결코 중립적인 표현이 아니었다. 그것은 허가증이었다. 머스크는 기술 회사가 직원의 압도적 다수를 해고해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고, 그 증명은 같은 허가를 원하는 모든 동료들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저커버그는 그걸 받아들였고, 머스크에게서 존경했던 것을 메타에서 산업화했다.

그 규모가 변화의 궤적을 말해준다. 메타는 2023년 ‘효율성의 해’ 캠페인 기간 동안 2만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였으며, 이는 저커버그가 그 발언을 한 시점과 동시에 진행되었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440억 달러 인수 이후 약 7800명의 직원에서 약 1000명으로 줄었다. 규율로 포장된 날씬함은 업계의 기본 설정이 되었다.

오래된 클립이 지금 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날씬함이 지금 무엇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는 올해 추가로 8000개의 역할을 없애고 약 7000명의 직원을 인공지능 팀으로 이동시켰으며, 더 작고 AI로 가속화된 회사가 더 큰 회사를 앞지를 것이라는 내기를 걸었다. 그러다 7월 직원 회의에서 저커버그는 AI 에이전트의 진전이 “우리가 예상했던 방식으로 실제로 가속화되지 않았다”고 인정했고, 조직 개편이 약속만큼 깔끔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간극 — 전략으로 포장된 날씬함과 아직 도착하지 않은 성과 사이의 간극 — 은 바로 인적 비용이 추상적인 개념에 머무르지 않는 지점이다. 현재 메타 직원 26명이 소송을 제기했으며, 회사가 누구를 해고할지 결정하는 데 알고리즘을 사용했고, 그 계산이 의료 휴가, 육아 휴직 또는 가족 휴가 중인 직원들에게 가장 가혹하게 적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타는 그러한 결정이 “AI가 아닌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반박한다. 어느 쪽이든, 저커버그가 존경했던 그 선은 불필요한 살은 명백하고 근육은 칼날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머스크는 ‘날씬함’을 미덕으로 만들었고, 저커버그는 그것을 정책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둘 중 누구도 이렇게까지 자른 회사가 여전히 무언가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아직 증명하지 못했다. 그리고 사라진 손을 대체해야 할 기계가 일정보다 늦게 돌아가고 있는 올해, 이 질문은 더 이상 수사적인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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