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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배런 코언, ‘아이언하트’ 제작진이 마블의 악마 역이 불쾌하지 않은지 먼저 물었을 때 ‘이해받았다’고 느꼈다

디즈니+ 시리즈의 제작자와 감독들은 메피스토 역을 제안하기 전, 유대인과 악마를 연결해 온 오랜 편견을 먼저 언급했다고 그는 밝혔다
Veronica 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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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팬들은 메피스토가 언제 등장할지 수년간 추측해 왔다. 완다비전에서 시작된 이 추측 놀이는 아이언하트 마지막 회에서 사샤 배런 코언이 악마로 모습을 드러내고서야 막을 내렸다. 배우는 이제 그 공개에 앞서 나눈 대화를 들려준다. 유대인 배우에게 프랜차이즈 속 악마를 맡기기 전에, 제안 자체가 그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지 먼저 물은 제작진의 이야기다.

Deadline 보도에 따르면, 코언은 팟캐스트 Happy Sad Confused의 공개 녹음 현장에서 당시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그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 정말 멋진 만남이었다”고 말하며, “거의 전원이 흑인인 제작진과 연출진”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언의 말에 따르면 제작진은 이렇게 말했다. “메피스토 역을 제안하고 싶지만, 역사적으로 유대인과 악마 사이에 부정적인 연관이 있어 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 제안이 당신을 불쾌하게 하지는 않을지 꼭 확인하고 싶어요.” 그는 이를 “정말 놀라울 만큼 사려 깊고 공감 어린 말”이라고 했고, 짧게 답했다. “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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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오스카 후보에 오른 코언은 이어 그 배려가 왜 마음에 와닿았는지 설명했다. “유대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중에는 때때로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봐 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이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우리에게도 공감해 줄 수 있는지, 우리 역시 고통받고 있다는 걸 알아주는지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한 뒤 덧붙였다. “그런데 흑인으로만 구성된 제작진과 연출진이 그토록 공감해 줬다는 건, 내가 제대로 보인다고 느끼게 해 준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코언이 말한 제작진은 리리 윌리엄스의 단독 시리즈를 만든 이들이다. 아이언하트는 수석 작가 치나카 호지가 창작했고, 라이언 쿠글러와 진지 쿠글러가 총괄 제작을 맡았다. 이들이 설립한 Proximity Media도 공동 제작에 참여했으며, 샘 베일리와 앤절라 반스가 각 에피소드의 연출을 맡았다. 도미니크 손은 쿠글러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처음 연기했던 MIT의 천재 리리 역으로 돌아왔다.

메피스토의 출연 분량은 짧았지만, 그가 일으킨 파장은 컸다. 마지막 회의 회상 장면에서 악마는 앤서니 라모스가 연기한 파커 로빈스에게 두건 달린 망토를 건네며 욕망을 이루도록 돕겠다고 제안한다. 파커가 시즌 내내 더 후드로 변해 가는 과정을 움직인 거래다. 호지는 이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일이 자신만의 결정이 아니라, 마블의 더 넓은 제작진도 지지한 선택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언은 보랏 두 편의 각본 공동 집필과 시카고 7인의 재판에서 애비 호프먼을 연기한 공로로 세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역할은 한 에피소드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아이언하트는 2025년 6월 24일 디즈니+에서 세 편의 에피소드로 공개됐고, 7월 1일 여섯 편으로 구성된 시즌을 마무리하며 마블 페이즈 5의 막을 내렸다.

아이언하트에서 메피스토가 하는 일은 온통 거래에 달려 있다. 망토를 건네고, 대가는 말하지 않는다. 화면 밖에서 코언이 제안받은 역할에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 먼저, 그것도 솔직하게 따라붙었다.

출연진

사진: The Movie Database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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