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괴란손, 만달로리안 음악 언어로 스타워즈 극장판에 도전

Alice Lange

스타워즈: 더 만달로리안 & 그로구의 공식 사운드트랙이 오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스웨덴 출신의 아카데미상 수상 작곡가 루트비히 괴란손(Ludwig Göransson)이 작곡했다. 블랙 팬서와 오펜하이머로 두 차례 오스카를 받은 그는 만달로리안 시리즈 3시즌 동안 음악을 담당해왔다. 총 20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그 음악적 언어를 영화 포맷에 이식하려는 시도다.

괴란손이 만달로리안을 위해 개발한 주제 음악은 스타워즈 음악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존 윌리엄스의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다른 방향을 선택해, 목관악기와 타악기를 중심으로 한 주제는 변방 세계에 사는 캐릭터의 고독함과 강인함을 소리로 정의해왔다. 이 주제 음악은 유튜브에서 2500만 회 이상 재생됐는데, 이는 에피소드 포맷을 위해 만들어진 멜로디가 그 맥락을 넘어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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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화가 요구하는 구조는 TV 시리즈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드라마에서는 같은 주제가 시즌을 거듭하며 감정적 무게를 쌓아가고, 3시즌을 본 시청자는 그 모든 맥락과 함께 음악을 듣는다. 영화는 그 동일한 감정적 무게를 단 한 번의 상영 안에서 구축하고 해소해야 한다. 이번 20곡은 괴란손의 해법이지만, 실제로 작동하는지는 영상과 함께할 때만 판단할 수 있다.

이 한계를 분명히 짚을 필요가 있다. 영화 사운드트랙은 일반적인 의미의 앨범이 아니며, 괴란손의 음악은 언제나 영상에 의존해왔다. 이 20곡을 영화 없이 듣는 것은 불완전한 경험이다. 주제의 전개와 정밀도는 확인할 수 있지만, 이 음악 구조가 영화 서사를 실제로 뒷받침하는지는 극장에서만 알 수 있다.

스타워즈: 더 만달로리안 & 그로구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20곡은 오늘부터 디지털로 들을 수 있다. 영화 본편의 극장 개봉일은 루카스필름과 디즈니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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