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성에게 히잡을 씌우다: DreamLab, 이란 풍자극 ‘Head to Head’ TIFF 앞두고 세일즈 확보

Camille Lefèvre

지난 몇 년간 이란 영화계에서 가장 뜨거운 수출 품목은 장르나 스타 배우가 아니라 ‘저항’ 그 자체였다. 여성의 복장과 사회적 활동을 규제하는 국가의 규칙에 맞서 촬영된 일련의 영화들이 그것이다. 가시데 골마카니의 데뷔작은 그 저항을 하나의 신랄한 전복으로 날카롭게 다듬었다. 바로 남성에게 히잡을 씌운 것이다. 이 승부수는 이제 시장으로 나아간다. 프랑스 세일즈 회사 드림랩 필름스가 토론토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이란-독일 합작 영화의 전 세계 판권을 확보했다.

제목 ‘헤드 투 헤드(사르 베 사르)’는 자신의 최신 프로젝트에서 남성 배우들에게 치마와 히잡을 요구하는 과감한 선택을 한 유명 여성 작가 겸 감독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이란의 강제 복장 규정을 평소 그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몸에 뒤집어씌우는, 영화 속 영화다. 선택권 없이 주어진 천에 대해 불평하는 주연 배우들의 모습에서 블랙 코미디를 끌어낸다. 드림랩의 이번 결정은 더 예리한 날을 가진 익숙한 도박이다. 파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오랫동안 이란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들을 후원해 왔다. 푸야 바드쿠베의 ‘드레사주’를 유통하고 있으며, ‘헤드 투 헤드’의 판권 확보는 이렇게 명확한 전제, 즉 저항으로서의 역할 전복이 영화제를 넘어 배급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란 영화인들이 점점 더 공식 승인 밖에서, 혹은 공공연히 반대하며 작업하는 상황에서, 그 논쟁을 문자 그대로 구현한 풍자는 구매자가 설명 없이도 포지셔닝할 수 있는 작품이다.

출연진은 작품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 메흐누시 사타리와 사이드 나데리와 함께, 자파르 파나히의 황금종려상 수상작 ‘그것은 단지 사고였을 뿐이야’에 출연한 에브라힘 아지지와 ‘나의 사랑스러운 케이크’에 출연한 릴리 파르하드푸르가 합류했다. 두 사람 모두 최근 당국과 긴장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이란 영화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다. 골마카니는 직접 각본과 제작을 맡았고, 데이비드 M. 로렌츠가 공동 프로듀서, 사바 M. 레자에이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헤드 투 헤드’는 9월 토론토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디스커버리 부문에서 상영되며, 드림랩은 그곳에서 세일즈 캠페인을 시작한다.

첫 번째 클립이 보여주는 신호는 사소하다. 원하지 않았던 히잡을 만지작거리며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주연 배우의 모습. 수년간 여성들이 그 천을 거부하는 모습을 담아온 영화계에서, 그 천을 남성에게 쥐어주는 것은 하나의 불편한 몸짓에 접힌 전체 논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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