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트리플에스, 버그 2위 ‘Baby Flower’ 리믹스 4곡 발매

Alice Lange

트리플에스(tripleS)가 4트랙 구성의 리믹스 EP ‘Baby Flower City Remixes’를 발매했다. 버그(Bugs) 일간 차트 2위를 기록한 그룹 역대 최고 데뷔 성적의 싱글 ‘Baby Flower’를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K-팝 싱글로서는 드물게 두 번째 제작 사이클을 갖게 된다.

‘Baby Flower’는 3부작으로 계획된 시리즈의 첫 번째인 LOVE&POP pt.1의 타이틀곡이다. 모드하우스(Modhaus) 소속 트리플에스는 코모(COMO) 토큰과 그래비티(Gravity) 투표를 통한 팬 주도 유닛 시스템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Baby Flower’는 이와 달리 24인 전원이 참여한 풀 그룹 활동으로, 밴드 기반의 록 지향 사운드와 자기 긍정의 서사를 담았으며 서울·방콕·타이베이·도쿄 네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더 바이어스리스트(The Bias List)는 원곡에 10점 만점 중 8.5점을 매겼고, 버그 차트는 팬층을 넘어선 대중성을 확인해 줬다.

4트랙 구성의 ‘City Remixes’라는 타이틀은 원곡 뮤직비디오의 네 도시 콘셉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리믹스별 프로듀서 및 트랙 상세는 발매 시점에 공식 공개되지 않았지만, 4트랙 구조는 단일 에디트의 변형이 아닌 각기 다른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

전략적 의미는 명확하다. 차트 상위 곡과 연동된 리믹스 EP는 스트리밍 알고리즘에서 신규 콘텐츠로 인식되어 다양한 플레이리스트 노출 기회를 창출한다. 콘텐츠 전략으로서의 위치가 선행된다. 예술적 확장인지의 여부는 네 가지 리믹스가 이미 그룹 최고 접근성을 갖춘 원곡에 무엇을 더했는가로 판단하게 된다.

트리플에스의 운영 모델, 즉 그래비티 투표·오브제kt 포토카드·코모 토큰 시스템은 탈중앙화 아이돌 산업의 혁신으로 주목받는 동시에, 실질적 팬 참여에 따르는 비용 구조에 대한 비판도 받아왔다. 역대 최고 차트 성적에서 파생된 리믹스 EP는 그 모델의 논리와 맞닿아 있다. 청취 이후, ‘Baby Flower City Remixes’가 ‘Baby Flower’에 없던 무언가를 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LOVE&POP 트릴로지는 pt.2, pt.3 두 편이 추가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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