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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로드리게스, ‘크리미널 마인드’ 배우가 감독 의자에서 찾은 존재감

Penelope H. Fr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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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로드리게스
애덤 로드리게스
Photo: Tikiadam at English Wikipedia /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출생1975년 4월 2일
미국 뉴욕주 용커스
직업배우, 감독
대표작인크레더블 2, 매직 마이크, 매직 마이크 XXL

캐스팅은 두 배우를 놓고 결정해야 했다. Criminal Minds: Evolution의 한 에피소드를 연출하던 아담 로드리게스(Adam Rodriguez)는 겉으로는 위험해 보이지만 속에는 연약함을 품은 배우를 원했다. 그는 쇼러너 에리카 메서(Erica Messer)가 자신의 편을 들기 전까지 반대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 배우는 코너 스토리(Connor Storrie)였다. 게스트 출연으로 시작한 역할은 네 편으로 늘어났고, 방송될 무렵에는 Heated Rivalry 덕분에 스토리가 하룻밤 사이에 이름을 알린 배우가 돼 있었다. 로드리게스는 TV Insider에 “저는 코너를 보자마자 바로 선택했어요”라고 말했다. 짧은 일화지만, 그동안 그의 얼굴을 익숙하게 만든 여러 배역보다 지금 그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더 잘 보여준다.

로드리게스는 경력 대부분을 주연 곁을 지키는 인물로 보냈다. CSI: 마이애미에서는 데이비드 카루소(David Caruso)가 연기한 호레이쇼 케인 곁에서 일하는 지문 감식 전문가였고, Magic Mike 시리즈에서는 채닝 테이텀(Channing Tatum) 주변을 맴도는 댄서 무리의 티토였으며,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셰마 무어(Shemar Moore)가 떠난 자리를 채우기 위해 행동분석팀에 합류한 요원이었다. 앙상블 드라마는 이런 종류의 꾸준함을 바탕으로 굴러가지만, 좀처럼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제 그의 경력이 던지는 질문은 자신을 뒷받침해 온 앙상블이 막을 내리기 시작할 때 배우가 그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것이다.

그의 이력은 뉴욕주 용커스에서 시작된다. 로드리게스는 1975년 4월 2일, 항공권 발권 담당자 재닛(Janet)과 미국 히스패닉 상공회의소 임원 라몬 로드리게스(Ramon Rodriguez)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푸에르토리코와 쿠바계, 어머니는 푸에르토리코계다. 뉴시티의 클라크스타운 노스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프로 야구 선수를 꿈꿨지만 부상으로 그 꿈을 접었다. 뉴욕의 아동극 무대가 그 빈자리를 채웠고, 연기로 생활비를 벌기 전까지 한동안 주식 중개인으로 일했다.

초기 경력은 뉴욕 배우라면 거치는 전형적인 수련 과정이었다. 코카콜라 광고에 출연했고, 경찰 드라마 Brooklyn South에서 헥터 비야누에바 역으로 반복 출연했으며, Law & Order, NYPD Blue, Felicity에도 얼굴을 비쳤다. 1999년에는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의 “If You Had My Love”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이후 로즈웰 시즌 3에서 제시 라미레스 역을 맡아 정규 출연자로 18개 에피소드에 나왔다.

CSI: 마이애미는 그의 활동 무대를 넓혀줬다. 2002년 스핀오프가 처음 방영될 때 원년 출연진으로 합류한 로드리게스는 10개 시즌 대부분에서 에릭 델코를 연기했다. 다만 중간에 변화가 있었다. 시즌 8이 다섯 편 방영된 뒤 주연진에서 빠졌고, 이후 몇 차례 반복 출연한 다음 시즌 9에 정규 출연자로 돌아와 2012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몇 년은 카메라 뒤에서 일한 첫 경력도 안겨줬다. “Hunting Ground”와 “At Risk” 에피소드의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같은 시기에는 어글리 베티 시즌 4에서 힐다의 연인 바비 탈레르시오를, 2009년 타일러 페리의 I Can Do Bad All by Myself에서 산디노를 연기했다.

CSI: 마이애미 이후 영화에서도 그는 탄탄한 조연의 자리를 이어갔다. 2012년 스티븐 소더버그의 매직 마이크에서 티토를 맡았고, 2015년 매직 마이크 XXL과 2023년 매직 마이크 3에서도 같은 역할을 연기했다. 이후 HBO Max 경연 프로그램 Finding Magic Mike의 심사위원이자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TV에서는 The Night Shift에서 조이 차베스 박사로, 제인 더 버진에서 제인의 글쓰기 교사 조너선 차베스로, 엠파이어에서 라즈 델가도로 출연했고, 2015년에는 Scorpion의 한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2016년에는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12에 루크 알베즈 역으로 합류했다. FBI 도주범 수사팀 출신인 알베즈는 셰마 무어가 연기한 데릭 모건이 떠난 자리에 들어와 행동분석팀에서 일하게 된다. 드라마는 그에게 연출 기회도 줬다. “Last Gasp”가 첫 연출작이었고, 2026년까지 네 편을 더 연출했다. CBS 방영이 2020년 끝난 뒤에는 Penny Dreadful: City of Angels에서 라울 베가를, NBC 드라마 Ordinary Joe에서 바비 디아스를 연기했다. 그리고 2022년 파라마운트+가 시리즈를 Criminal Minds: Evolution으로 되살리면서 알베즈 역으로 돌아왔다.

이런 흐름에는 대가가 따르며, 출연작 목록도 이를 보여준다. 배지를 세어보면 Brooklyn South의 경찰관, 마이애미의 범죄 현장 감식 전문가, Incredibles 2에서 목소리를 맡은 경찰 형사, 그리고 지난 10년 가까이 연기한 FBI 요원이 있다. 할리우드는 화면 속 로드리게스에게 계속 배지를 쥐여주고, 파트너나 후임자의 자리에 세운다. 사랑받는 작품인 크리미널 마인드에 합류했을 때도 알베즈의 등장은 다른 배우의 부재로 규정됐고, 매직 마이크 시리즈가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는 동안에도 티토는 테이텀의 이야기 가장자리에 머물렀다. 로드리게스는 이 가운데 어떤 일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으며, 앙상블 작품들은 그에게 길고 꾸준한 경력을 안겨줬다. 동시에 그의 이력에서 가장 많은 것을 말해주는 대목이 카메라 뒤에서 한 작업인 이유도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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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는 연출이 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로드리게스는 시즌 19의 네 번째 에피소드인 “The Witching Hour”를 연출했다. 이 에피소드는 6월 11일 파라마운트+에서 공개됐고 스토리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처음 등장시켰다. 시즌은 5월부터 7월까지 방영됐다. 프로시저럴 드라마 밖에서는 리아 맥켄드릭(Leah McKendrick)의 코미디 Scrambled와 제나 오르테가(Jenna Ortega)와 함께 출연한 티파니 폴슨(Tiffany Paulsen)의 Winter Spring Summer or Fall에 출연했다. 두 작품 모두 2024년에 개봉했다. 10월 30일 파라마운트+는 2027년 공개 예정인 Criminal Minds: Evolution 시즌 20이 마지막 시즌이 된다고 발표했다. 해당 에피소드들의 촬영이 이미 끝난 뒤 내려진 결정이었다. 로드리게스는 마지막 시즌에도 알베즈 역으로 돌아오며, 조 맨테냐(Joe Mantegna)와 A.J. 쿡(A.J. Cook)을 비롯한 배우들도 함께한다.

그는 배우 맥스 게일(Max Gail)의 딸이자 모델인 그레이스 게일(Grace Gail)과 2016년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셋 있다.

다음 배역은 의미심장한 방향을 가리킨다. 지나 로드리게스(Gina Rodriguez)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자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촬영 중인 복싱 드라마 House of Guerrero에서 그는 엘센트로의 복싱 체육관 트레이너 루벤 차파를 연기한다. 감독은 과거 제인 더 버진에서 함께 출연했던 동료이며, 영화의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트레이너는 코너에서 선수가 주먹을 맞는 모습을 지켜보고 라운드 사이에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사람이다. 이는 로드리게스가 수년간 촬영 현장에서 해온 일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에는 그 일이 캐릭터에 명시적으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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