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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스, 램스 격파… 패트리어츠가 내친 키커 채드 라일랜드 필드골 6개 모두 성공

Jack T.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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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상대로 올린 점수는 모두 한쪽 오른발에서 나왔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믿고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던 키커, 채드 라이랜드의 발이었다. 그는 프리시즌 슈퍼볼 우승 후보를 혼자 힘으로 앞질렀고, 마지막 킥은 소파이 스타디움의 경기 종료와 함께 그의 발을 떠났다.

대부분의 관심은 무너진 램스와 자신을 가르쳤던 감독을 꺾은 마이크 라플뢰르에게 쏠렸다. 둘 다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정작 그 한가운데 있던 선수는 빠져 있다. 키커는 미식축구에서 가장 외로운 자리다. 한 번의 실수가 선수의 평판 전체를 좌우하는 포지션이고, 라이랜드는 이미 그런 판정을 한 차례 겪었다.

뉴잉글랜드가 내보낸 키커

패트리어츠는 2023년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12순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순번을 앞당겨 라이랜드를 뽑았다. 하지만 신인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필드골 25개 가운데 16개를 성공해 성공률 64%에 그쳤고, 이는 일정 출전 기준을 충족한 키커 중 리그 최저였다. 2024년 8월 조이 슬라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뒤 뉴잉글랜드는 그를 웨이버 공시했다. 5주 뒤 애리조나가 그를 연습팀에 영입했고, 맷 프레이토가 부상당하자 1군으로 올렸다. 그달 라이랜드는 결승 필드골을 세 차례 성공시키며 NFC 이달의 스페셜팀 선수로 선정됐다. 3월 카디널스는 1년 계약으로 그를 다시 데려왔다.

이번 주도 순조롭게 시작된 건 아니었다. 디트로이트전에서 53야드 필드골을 놓쳤다. ESPN 보도에 따르면 경기 당일 아침, 어머니는 평소와 달리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 잘하고, 네 과정을 믿고, 경기장을 장악해.”

6번의 킥, 1점 차 승리

라이랜드는 정말 경기를 장악했다. 6번 시도해 모두 성공하며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고,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필드골 6개를 넣은 첫 키커가 됐다. ESPN 리서치에 따르면 그가 올린 18점은 1929년 어니 네버스가 40점을 기록한 이후, 팀 득점을 혼자 책임진 카디널스 선수 가운데 최다였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한 경기에서 그보다 많은 필드골을 성공한 선수는 1967년 7개를 기록한 짐 배컨뿐이다.

마지막 킥이 없었다면 이 모든 기록도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매슈 스태퍼드는 푸카 나쿠아에게 42야드 패스를 연결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콜비 파킨슨의 캐치가 터치다운으로 인정되면서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램스가 점수를 뒤집었다. 램스를 16-15로 앞서게 한 추가 득점 킥은 펀터 이선 에번스가 맡았다. 그에게는 생애 첫 플레이스킥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경기를 치른 새 키커 블레이크 그루페가 1쿼터 킥오프 때 태클을 시도하다 무릎을 다쳤기 때문이다. 한쪽 사이드라인에서는 태클을 하다 키커를 잃었고, 다른 쪽에서는 하루 종일 키커에게 의지했다.

몇 분 전 퍼스트다운 기회가 될 수 있었던 패스를 놓친 제일런 브룩스는 재커비 브리셋의 21야드 패스를 잡았다. 이어 조시 월리스에게 불필요한 거친 플레이 반칙이 선언되면서 애리조나는 필드골 사정권에 들어갔다. 세 번의 플레이 뒤 라이랜드가 43야드 킥을 성공시켰다. 구단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공격진이 자신이 선호하는 해시마크까지 공을 옮긴 뒤 킥을 성공시킨 과정을 설명하며 “마지막 드라이브를 보면, 우리가 정확히 계획한 대로 해냈다”고 말했다.

승리 속에 숨은 경고

완벽한 오후가 문제를 가리기도 한다. 애리조나는 레드존에 다섯 차례 진입하고도 터치다운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득점 드라이브 두 번은 각각 14번과 15번의 플레이를 이어간 끝에 필드골로 마무리됐다. ESPN은 이를 카디널스가 2000년 이후 터치다운 없이 거둔 다섯 번째 승리로 집계했다. 라플뢰르도 문제를 알고 있다. 그는 “추가 득점이 아니라면 필드골을 여섯 번이나 차는 경기는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한 뒤 이렇게 덧붙였다. “그래도 차야 한다면, 넣는 게 낫죠.”

수비도 승리에 한몫했다. 카디널스 수비는 4연패 기간 148점을 내준 채 이번 경기에 나섰지만, 리그 최강 공격진을 286야드로 묶었다. 조시 스웨트와 버다 베이커가 색을 기록했고, 코디 사이먼은 펌블을 유도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숀 맥베이의 공격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라플뢰르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19경기에서 16번 이긴 감독과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맥베이는 “우리는 답을 찾아야 하고, 그 시작은 나부터다”라고 말했다.

애리조나는 13.5점 차 열세로 경기에 나섰고, 점수 차 기준으로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두 팀은 이제 나란히 2승 4패다. 카디널스는 다음 일요일 덴버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램스는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램스는 그루페의 무릎 상태와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 후반 빠진 다반테 애덤스의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라플뢰르는 라이랜드를 대단한 선수라고 치켜세우며 사이드라인에서도 유쾌했다고 말했다. 패트리어츠는 한때 같은 키커를 보고 리그 최악의 필드골 성공률을 떠올렸다. 카디널스는 슈퍼볼 우승 후보를 상대로 득점한 팀 내 유일한 선수를 봤다. 공격진이 엔드존을 찾을 때까지, 그들은 라이랜드에게 다시 해내 달라고 계속 요청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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