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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대표팀이 잃어선 안 될 선수 순위

Jack T. Taylor

모든 월드컵 명단은 재능의 목록처럼 읽힌다. 그러나 어느 명단도 토너먼트의 밤을 결정하는 단 하나의 물음에는 답하지 않는다 — 어느 선수를 잃어선 안 되는가. 마흔여덟 팀이 겨루는 대회에서 기량은 어디에나 있다. 의존은 드물고, 그쪽이 더 정직한 잣대다.

그래서 이것은 대회 최고 선수들의 순위가 아니다. 무게의 순위다. 그 사람이 있는 팀과, 같은 팀이 그를 잃었을 때의 거리. 그 거리가 클수록 이름은 위로 올라간다. 누구는 지구상 최고이고, 누구는 그저 한 대회를 통째로 떠받치는 유일한 기둥이다.

1. 엘링 홀란드 —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1998년 이후 월드컵에 나오지 못했다. 그들이 여기 있는 건, 단 한 사람이 예선에서 열여섯 골을 넣어 좋은 세대가 헛되이 사라지는 걸 막았기 때문이다. 홀란드를 빼면 노르웨이는 정돈됐지만 무명이고, 중요한 상대는 이기지 못하는 팀이다. 그를 남기면, 어떤 수비도 16강에서 만나기 싫은 골칫거리가 된다. 반쪽짜리 기회를 그날 밤 유일한 골로 바꿔놓기 때문이다.

2. 모하메드 살라흐 — 이집트

이집트는 지난 월드컵을 놓쳤고, 사 년을 오롯이 주장을 이 무대로 되돌리는 일에 바쳤다. 그는 예선에서 아홉 골, 조 내 누구보다 많이 넣었고, 대표팀 득점 기록에 단 두 골 모자란 채 도착한다 — 그 기록을 가진 이가 지금 그를 지휘하는 감독이다. 이집트에 두 번째 계획은 없다. 왼발로 안쪽을 파고드는 살라흐와, 그 한순간을 위해 짜인 팀이 있을 뿐이다.

3. 손흥민 — 대한민국

손흥민은 자주 본선에 오르지만 좀처럼 두렵게 하지 못하는 팀의 주장이고, 그 두 가지의 이유가 모두 그다. 유럽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자신의 리그에서 도움 1위에 올랐다 — 한때 스스로 마무리하던 것을 이제 다리가 차려낼 줄 알게 됐다는 증거다. 한국의 젊은 공격수들은 그의 뒤를 달리기 위해 존재한다. 주장 완장과 그의 침투 각도를 걷어내면, 팀은 정돈됐으나 무해해진다.

4. 루카 모드리치 — 크로아티아

거의 모두가 오래전에 멈춘 나이에, 모드리치는 여전히 크로아티아의 시계를 맞춘다. 그들은 누구도 힘으로 짓누르지 않는다. 경기를 자기 템포로 떨어질 때까지 늦추고, 그 템포는 단 한 켤레의 발에 깃든다. 그를 교체하면 패서 한 명을 잃는 게 아니다. 팀의 시간 감각을, 크로아티아를 분에 넘치도록 멀리 데려간 그 인내를 잃는다.

5. 킬리안 음바페 — 프랑스

프랑스는 이 명단에서 가장 두꺼운 스쿼드를 가졌고, 바로 그래서 음바페는 정점이 아니라 가운데에 있다. 노르웨이나 이집트는 못 할 방식으로, 그들은 그가 없어도 살아남는다. 하지만 살아남는 것은 우승이 아니며, 프랑스의 천장은 단 한 사람이 정한다. 누가 유니폼을 입든 8강까지는 막아낼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결승이 그의 발에 걸렸던 그때처럼, 그가 그라운드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결정적이지 않으면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한다.

6.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여기서 무게는 사실 골의 문제가 아니다. 아르헨티나는 챔피언이고, 두껍고 단련된 스쿼드를 가졌다.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그가 없어도 득점할 것이다. 그들이 잃는 것은 중력이다 — 한 시대 최고가 아직 안에 있다는, 팀 전체를 관통하는 확신, 대표팀 전원이 그에게서 빌려 쓰는 침착함. 서른여덟에, 거의 분명한 마지막 무대에서, 메시가 바꾸는 것은 축구라기보다 자기 주변의 온도다.

7. 라민 야말 — 스페인

그리고 여기서 순위는 스스로를 뒤집는다. 재능으로 보면 야말은 대회의 어느 명단에서도 꼭대기에 가깝다. 의존으로 보면 바닥에 가깝고, 바로 그 점이 핵심이다. 스페인은 누구도 혼자 짊어지지 않도록 지어졌다. 상대가 쫓다 지칠 때까지 책임을 돌리고 또 돌린다. 야말을 잃어도 스페인은 여전히 스페인이다. 주인공은 시스템이고, 이 소년은 그 가장 날카로운 표현일 뿐 토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월드컵에서 설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자리이자, 가장 드문 자리다.

트로피는 가장 많은 재능을 데려온 쪽에 가지 않는다. 마흔여덟 대표팀이 재능이라면 차고 넘치게 데려왔다. 그것은 짐을 나누고 또 나눠 누구도 빼앗길 수 없게 만든 팀에게, 혹은 다리가 다하고 경기가 단 하나의 기회로 좁혀진 최악의 밤에 나머지를 짊어질 선수를 찾아낸 팀에게 간다. 위의 이름들은 자신이 어느 쪽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라는 요청을 받은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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