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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of War Laufey 2027년 5월로 연기, 예약 구매 안내는 한 줄도 없었다

Veronica 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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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Monica Studio가 God of War Laufey의 출시 시기를 겨울에서 늦봄으로 옮겼다. 이유는 대작 게임의 출시 연기 때마다 나오는 설명과 다르지 않다. 완성도를 더 높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지문보다 출시 일정이 바뀐 배경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공지에서 빠진 내용도 마찬가지다.

Laufey는 내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이제는 비교적 한산한 시기로 옮겨갔고, 덕분에 PlayStation은 봄철에 대형 퍼스트파티 게임을 하나 내놓게 됐다. 게임이나 수집용 상품을 이미 사전 예약한 이용자들은 기다려준 데 대한 감사 인사만 받았을 뿐, 주문과 관련한 안내는 듣지 못했다.

Santa Monica Studio의 발표 내용

새 출시일은 2027년 5월 20일이다. 기존 출시일인 2027년 2월 16일에서 석 달 조금 넘게 미뤄졌다. 스튜디오는 소셜 미디어에 짧은 글을 올려 소식을 전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God of War Laufey의 출시일을 2027년 5월 20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까지 매 순간을 최대한 활용해 마무리 작업을 하고, 게임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설명은 그게 전부다. Eurogamer는 스튜디오가 연기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고, GamesRadar는 설명이 모호하다고 평가했다. Shacknews는 6월 공개 당시 2월 출시를 예고한 것 자체가 야심 찬 계획, 어쩌면 지나치게 낙관적인 일정처럼 보였다고 짚었다. 일부 보도에는 기존 출시일을 잘못 적은 내용도 있다. GamesRadar는 2월 17일이라고 썼고, PlayStation Universe는 연도를 2026년으로 표기했다. 사전 예약이 시작된 9월에 스튜디오가 직접 발표한 날짜는 2월 16일이다.

완성도 뒤에 놓인 출시 일정

2027년 2월은 출시작이 빽빽하게 몰려 있다. Eurogamer가 꼽은 작품만 해도 Fable 리부트, Persona 4 Revival, Metro 2039가 같은 달에 나온다. Engadget은 소니 자체 타이틀 Until Dawn 2가 1월 28일 출시된다는 점을 더했고, 소니가 매년 MLB The Show를 3월에 내놓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God of War가 그 한복판에 출시됐다면 Fable, Persona, Metro와 진열대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했고, 소니의 호러 속편이 나온 지 몇 주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도 했다.

5월은 상황이 다르다. Engadget은 이번 연기로 소니가 2027년 봄 분기에 퍼스트파티 게임을 최소 한 편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해석했다. 소니 관계자가 이를 공개적으로 말한 적은 없지만,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마무리 작업’과 더 여유로운 출시 일정은 서로 배치되는 설명이 아니다. 두 가지를 한 번에 얻는 연기는 퍼블리셔 입장에서 가장 부담이 적은 선택에 가깝다. 소니는 출시를 불과 3주 앞두고가 아니라 3개월 앞두고 일정을 조정했다.

사전 예약했다면 알아둘 점

PS5용 Standard와 Digital Deluxe, 두 가지 에디션의 사전 예약은 9월 29일 시작됐다. Push Square는 가격이 70달러부터라고 전했다. 두 에디션에는 사전 예약 특전인 Last Wish Armor Set, Phranque Golden Leaves Appearance, 게임 내 자원 팩이 똑같이 포함된다. Digital Deluxe에는 Dark Alchemy 방어구 세트와 장비, 디지털 미니 아트북, 사운드트랙이 추가된다. Santa Monica는 7월에 게임을 디스크판으로도 판매한다고 확인한 바 있다.

가장 비싼 상품은 확인이 필요하다. PlayStation Direct에서 판매된 Collector Box의 가격은 149.99달러, 149.99유로 또는 129.99파운드다. VGC는 이 상품에 게임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상자에는 페이, 프랑크, 루의 8인치 조명 피겨, 51장으로 구성된 Oracle Deck, 미니 아트북이 들어 있으며, 게임 출시일에 맞춰 2월 16일 배송될 예정이었다.

출시 연기 공지에는 에디션이나 특전, Collector Box에 관한 언급이 없다. VideoCardz도 같은 공백을 지적했다. 이번 일정 변경이 기존 주문이나 실물판의 판매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소니나 판매처가 새 일정을 확인해줄 때까지 구매자는 주문 내용이 바뀌었다고 지레짐작하지 말고 본인의 주문 페이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이번 출시일 변경이 특히 중요한 이유

Laufey는 크레토스가 주인공이 아닌 첫 정식 넘버링 God of War다. 플레이어는 크레토스의 노르웨이인 아내이자 아트레우스의 어머니인 페이를 조종한다. 페이의 죽음은 2018년작의 사건을 촉발한다. 페이 역은 데버라 앤 월이 맡았다. 이야기는 God of War 및 God of War Ragnarök와 같은 시간대에 펼쳐지며, 여러 신화 속 신들이 권력을 두고 경쟁하는 사후 세계 에브리웬(Everywhen)을 무대로 한다. PlayStation Universe에 따르면 노르드 신화에 이집트와 몽골 신화가 더해진다. 페이의 동료는 말을 하는 정육면체 프랑크와 마법이 깃든 리본 루다. Eurogamer는 이번 작품에서 오리지널 시리즈의 빠른 전투가 돌아온다고 전했다.

이번 출시의 의미는 신작 하나에 그치지 않는다. Eurogamer에 따르면 코리 발로그는 다음 크레토스 게임이 Laufey의 사건 이후를 다루며 그 이야기와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페이의 이야기는 시리즈의 다음 장으로 이어지는 다리다. 소니가 미완성 상태로 출시해도 괜찮은 외전이 아니다.

Santa Monica는 석 달의 시간과 한결 여유로운 봄 출시 일정을 확보했다. 이제 영수증에 2월 날짜가 찍힌 149.99달러짜리 상자를 주문한 고객들에게, 주문이 어떻게 되는지 한 문장으로라도 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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