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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오 아모데이, 자신이 만드는 AI에 대해 “무엇이 다가오는지 정직하게 말할 의무”

Adrian Kessler

어떤 경고는 감탄하기 쉬워도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다리오 아모데이는 앤트로픽(Anthropic)을 운영한다. 이곳은 그가 우리에게 대비하라고 계속 경고하는 시스템을 실제로 구축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연구소 중 하나다. 그는 공적 정직함을 자신의 시그니처로 삼아 왔다. 기술을 출시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그 기술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솔직한 설명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CEO로서는 이례적인 입장이며, 그는 이를 도덕적 사실로 단언한다.

“우리는 이 기술의 생산자로서, 다가올 일에 대해 솔직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이제는 익숙한 예측을 다시 꺼냈다. AI가 초급 사무직의 절반가량을 없앨 수 있다는 것, 즉 한 세대 전체가 어딘가로 나아가기 위해 오르는 첫 번째 사다리라는 것이다. 이 문장은 실질적인 힘을 지닌다. 대부분의 경영진은 AI가 노동에 미치는 영향을 마치 날씨를 설명하듯 이야기한다. 누군가의 의도 없이 그냥 일어나는 일이라고. 아모데이는 그런 변명을 거부한다. 그는 producers라는 단어를 주어 자리에 놓고 그 창작자 역할을 인정한다. 이는 동료 CEO들이 해내지 못하는 일이며, 그래서 그의 말이 울림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시스템적 발언으로 읽으면 균열이 드러난다. 솔직할 의무는 책임의 싼 절반에 불과하다. 비싼 절반은 무언가를 행할 의무인데, 그 절반은 눈에 띄게 빠져 있다. 예측에 대한 솔직함은 예측이 바뀔 때마다 그 가치가 떨어진다. 2025년 5월의 경고는 화이트칼라 ‘피바다’였다. 올해 5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을 만나 브리핑할 때 아모데이는 Jevons paradox — 즉, 특정 작업을 더 싸게 만들면 수요가 확장된다는 19세기 아이디어 — 를 꺼내 들었다. “일의 90%를 자동화하면, 모두가 나머지 10%를 하게 되고, 그 10%는 다시 100%로 확장됩니다”라고 말한 뒤, 곧바로 이를 거둬들였다. AI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이상한 행동과 큰 혼란이 발생한다”고 덧붙인 것이다. 피바다, 그다음 안심, 다시 경고. 때로는 같은 자리에서 이 모든 것이 오간다.

이 문구가 드러내는 인물은 실제로 업계보다 더 솔직하다. 하지만 동시에 솔직함이 하나의 브랜드로 굳어진 사람이기도 하다. 지난 1월 그가 쓴 2만 단어의 에세이는 기술의 ‘청소년기’에 관한 글이었는데, 한 명 이상의 비평가는 이를 예언과 마케팅의 반반으로 읽었다. 그가 제시한 안전 대책은 앤트로픽의 자체 로드맵과 정확히 일치한다. 그의 실적은 크고 유동적인 숫자들의 연속이다. AI가 코드의 90%를 작성할 것이라는 예측은 앤트로픽 내부, 즉 그의 자체 모델에서는 현실이 되었지만, 다른 업계 전반에서는 25~40% 정도에 머물렀다. 한편 반대 목소리는 주변부에 머물지 않는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책임자 맷 가먼(Matt Garman)은 주니어 직원을 AI로 대체하는 것을 “회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어리석은 일 중 하나”라고 부른다. 업계는 진단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장 확신하는 사람은 바로 그 해결책을 파는 사람이다.

이 모든 것이 경고를 거짓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신입 채용은 실제로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솔직함은 다른 경영진들의 낙관적 부인보다 더 가치 있다. 하지만 마이크 앞에서 끝나는 의무는 이상한 의무다. 만약 생산자들이 정말로 다가올 일에 대한 진실을 우리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면, 그 의무는 마침내 생산자에게 비용이 돌아오는 지점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 아모데이의 솔직함에서 드러나는 문제는 그가 인정하는 내용이 아니다. 바로 그가 한 번도 제안하지 않은 단 한 가지, 즉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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