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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CEO 빌 크레이머, 첫 아시아 방문… 도쿄국제영화제서 도호 마쓰오카 히로 사장과 대담

도쿄국제영화제가 'Academy in Tokyo'를 개최한다. 오스카 지도부가 일본을 찾아 도호 CEO와 배급의 미래를 논의한다
Liv Al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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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오스카가 전 세계 모두의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 온 아카데미에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어쩌면 직접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일지 모른다. 도쿄국제영화제는 아카데미 최고위 인사들을 일본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 ‘Academy in Tokyo’를 마련했다. 아카데미 최고경영자 빌 크레이머(Bill Kramer)는 고질라를 만든 스튜디오 도호의 수장과 마주 앉아 극장과 스트리밍 배급의 다음 행보, 국제 협력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Deadline의 리즈 섀클턴(Liz Shackleto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크레이머와 함께 아카데미 회장 리넷 하월 테일러(Lynette Howell Taylor), 아카데미 회원·영향력·산업 부문 최고책임자 메러디스 시(Meredith Shea)도 참석한다. 세 사람은 오스카와 아카데미의 글로벌 사업 및 회원 프로그램을 뒷이야기와 함께 소개하고, 국제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아카데미의 시각을 다루는 패널에 참여한다. 첫 아시아 방문에 나선 크레이머는 세계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영화 문화를 진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화제의 글로벌 시네마 리더십 특별상도 받는다.

이 상은 그의 재임 기간에 대한 평가로 읽힌다. 2022년 아카데미 CEO에 오른 뒤 크레이머는 회원 구성을 한층 다변화하고 국제화하는 데 힘써 왔으며, 오스카와 아카데미 재단, 전 세계 1만1000명 회원을 위한 서비스를 비롯해 아카데미의 모든 글로벌 운영과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스타 이즈 본의 제작자인 하월 테일러는 올해 여름 이사회에서 재선돼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는 회장 자격으로 일본을 찾는다.

도호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 히로 마쓰오카(Hiro Matsuoka)는 한층 직접적인 대화 상대다. 그가 이끄는 회사는 지난 몇 년간 일본 내 강자를 국제 배급사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도호 인터내셔널을 통해 북미에 선보인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일본 실사 영화가 됐고,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이어 도호는 북미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배급을 맡고 있는 애니메이션 배급사 GKIDS를 인수했다. 마쓰오카는 이 거래가 애니메이션과 해외 시장, 지식재산권 창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제39회 도쿄국제영화제는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린다. 아카데미 패널과 크레이머의 시상 일정은 10월 28일이며, 전 세계 아카데미 회원들을 위한 비공개 리셉션도 함께 마련된다. 크레이머와 마쓰오카의 대담은 다음 날인 10월 29일 열린다. 두 사람은 세계 영화계의 지형과 극장 및 스트리밍 배급의 미래, 국제 협력을 위한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마주 앉으면 오스카를 이끄는 최고경영자가 배급의 미래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상대는 원자폭탄 시대에 탄생한 괴수를 통해 이미 아카데미 트로피 하나를 도쿄로 가져간 스튜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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