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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NFL 파리 경기 저지, 얼굴은 세인츠 러닝백 Alvin Kamara

Fanatics가 디자인했고, 백합 문양은 이를 뉴올리언스와 연결하며, 이를 공개한 선수는 세인츠 소속입니다.
Jack T.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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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NFL의 크로스오버 유니폼으로 기억되는 사례에는 선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첼시 유니폼 뒤에는 아자르,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에는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유니폼에는 쿠티뉴가 적혔다. 파리에서 열리는 스틸러스와 세인츠의 경기를 맞아 PSG가 새로 선보인 NFL 유니폼에는 선수 이름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이 유니폼을 세상에 처음 공개한 인물은 PSG 선수가 아니다.

그는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러닝백이다. 앨빈 카마라는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마친 뒤 버건디와 골드 색상의 Monogramme 버전을 공개했다. 이어 PSG의 초청을 받아 팀 동료 캠 조던과 파르크 데 프랭스에 앉아 바르셀로나를 꺾는 PSG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 유니폼은 NFL 정규 시즌 사상 첫 프랑스 경기를 위해 제작됐다. 지금까지 그 유니폼을 대표하는 얼굴은 세인츠 선수다.

카마라는 NFL이 프랑스에 오기 전부터 파르크 데 프랭스로 향했다

이번 만남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 세인츠의 사진 아카이브를 보면 카마라는 팀 대표단이 이번 주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하기 2년 이상 전인 2024년 1월 20일, 파르크 데 프랭스를 둘러봤다. PSG가 유니폼을 공개하며 앞세운 NFL 선수는 이미 구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뻔한 보도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바로 여기다. 2018년 PSG는 네이마르의 이름을 NFL 스타일 유니폼에 빌려주며 축구 스타를 앞세워 미식축구 유니폼의 실루엣을 알렸다. 이제 ESPN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라고 부르는 이 구단은 다른 종목의 러닝백에게 유니폼 공개를 맡겼고, 파리 매장뿐 아니라 뉴욕 매장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차용이 이뤄진 셈이다.

카마라가 지켜본 화요일 밤 경기도 친선전은 아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노리는 PSG는 막판 두 골을 보태 바르셀로나를 4-2로 꺾었다. 러닝백은 마지막 순간의 방향 전환으로 승부를 가르는 포지션이다. 관중석에서 그런 장면을 지켜보기엔 더없이 좋은 밤이었다.

PSG의 NFL 유니폼은 어떤 제품인가

PSG 선수들이 디자인한 유니폼은 아니다. PSG와 ESPN, beIN Sports에 따르면 두 가지 모델 모두 Fanatics가 Nike, NFL과 함께 디자인했다. 헐렁한 핏과 깊게 파인 브이넥, 드롭 숄더, 메시 패널, 칼라 밑부분의 메탈릭 NFL 방패 로고 등 NFL 경기용 유니폼의 형태를 따랐다.

Paris Red & Blue는 구단의 전통적인 색상을 사용하고 소매에 엠블럼을 넣었다. 과거와 연결되는 모델은 Monogramme이다. Footy Headlines와 House of Heat는 이 디자인이 PSG의 2006-07시즌 원정 유니폼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파울레타가 입었던 이 유니폼은 명품 브랜드의 패턴을 닮아 『Vuitton』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새 모델은 숫자 안을 작은 에펠탑과 금색 백합 문양으로 채웠다.

두 유니폼 모두 파리의 행정 구역 코드인 75번을 달았다. 또한 PSG와 세인츠의 엠블럼에 모두 들어가는 백합 문양도 새겨져 있다.

PSG는 왜 스틸러스가 아닌 세인츠와 손잡았나

두 팀이 백합 문양을 공유한다는 점이 이번 주 전체를 관통하는 연결고리다. 세인츠와 PSG는 경기를 앞두고 정식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Fanatics와 함께 개발한 상품 컬렉션인 PSG x New Orleans Saints 캡슐 컬렉션, 프랑스 업사이클링 공방 LeLabPlus와 아티스트 에드 브로너가 수작업으로 제작한 한정판 수집용 유니폼이 포함된다. 수집용 유니폼은 토트백과 바이닐 음반을 함께 판매한다. MYD와 앙투안 부쇼는 뉴올리언스 음악 집단 The Soul Rebels와 함께 다섯 곡을 새롭게 편곡한 EP도 녹음했다.

일요일 경기의 또 다른 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어느 구단의 발표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유니폼은 스틸러스와 세인츠의 경기를 계기로 탄생했지만, PSG가 들려주기로 한 이야기는 파리와 뉴올리언스를 잇는 이야기다.

이번 유니폼에 앞서 나온 최고의 축구·NFL 크로스오버 유니폼

ESPN이 정리한 크로스오버 유니폼의 역사는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첼시는 NFL 런던 경기를 맞아 에덴 아자르의 이름을 넣은 파란색과 흰색의 단순한 NFL 스타일 유니폼을 출시했고, 토트넘은 흰색 유니폼을 선보였다. NFL의 열렬한 팬으로 언젠가 리그에서 킥을 맡고 싶어 하는 해리 케인에게 어울리는 선택이었다. 같은 해 PSG와 바르셀로나도 구단 색상을 간결하게 적용한 유니폼을 내놓으며 네이마르와 필리페 쿠티뉴의 이름을 새겼다. 인터 밀란은 2025년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을 맞아 검정과 파랑 바탕에 선명한 노란색을 더한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어 Nike의 2026 월드컵 컬렉션은 각국 대표팀 유니폼을 NFL 스타일과 결합했다. 호주는 금색과 초록색, 잉글랜드는 장밋빛 빨간색을 입었고, ESPN이 컬렉션 가운데 최고로 꼽은 프랑스는 삼색 장식이 들어간 짙은 파란색 유니폼을 선보였다.

가격과 출시일, 파리 경기 일정

PSG x Nike x NFL 유니폼은 10월 19일 미국에서 225달러, 유럽에서 210유로에 판매를 시작했다. PSG 온라인 스토어와 파리·뉴욕 매장, 파리 NFL 스토어, Fanatics.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PSG x New Orleans Saints 캡슐 컬렉션은 10월 22일 출시되며, 10월 24일에는 Pavillon Vendôme에서 Saints House 팝업 매장이 문을 연다.

경기는 10월 25일 일요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다. 프랑스에서 치르는 NFL 정규 시즌 첫 경기다. NFL은 프랑스에서 주말 동안 소요 사태가 발생했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킥오프에 앞서 PSG 핸드볼팀과 미식축구 선수들은 10월 23일 퐁 쁘띠에서 센강을 가로지르는 헤일 메리 패스를 선보인다. 일요일 관중석에는 PSG의 Allez les Fille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녀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PSG는 오랫동안 유니폼 뒷면에 새긴 이름을 앞세워 제품을 판매해왔다. 이번 주 판매를 이끄는 이름은 다른 엠블럼을 단 남자의 것이다. 두 엠블럼이 공유하는 것은 백합 문양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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