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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레코닝 리뷰,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 연기한 아노라 스타 마이키 매디슨 두고 평단 엇갈려

Liv Al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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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cial Reckoning〉을 보러 간 관객은 모두 마크 저커버그를 찾았다. 초반 평론의 관심은 제러미 스트롱과 제시 아이젠버그 중 누가 더 나은지, 그리고 데이비드 핀처 없이 에런 소킨이 자신의 각본을 직접 연출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데 쏠렸다. 충분히 타당한 질문이고, 답도 대체로 나왔다. 하지만 정작 핵심을 비껴간 이야기다. 이 영화의 양심은 최고경영자의 집무실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양심이 향하는 곳은 회사 내부의 연구 자료를 들고 밖으로 나온 엔지니어다. 〈Anora〉의 주연 마이키 매디슨은 프랜시스 하우건을 연기하며, 평단의 의견이 엇갈리는 지점도 바로 그녀다. 평론가들은 단순히 연기 점수를 매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폭로하는 조직을 여전히 믿는 조용한 내부고발자라는 같은 인물을 두고,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는다.

여전히 믿음을 간직한 내부고발자

평론에서 거듭 등장하는 것은 하우건의 동기다. SlashFilm의 크리스 에반젤리스타는 페이스북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면서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 하우건을 이야기한다. Yahoo가 모은 첫 반응에서 마누엘 상 벤투는 매디슨이 “악의가 아니라 애정에서 비롯된 내부고발자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평한다. 영화에 D를 준 Riot의 줄리언 라이틀도 매디슨이 데이터 과학자를 “자신이 일하는 곳의 현실과 그곳이 추구한다고 내세우는 이상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사람”으로 그려냈다고 말한다.

이는 의도적으로 선택한 설정이며, 영화 전체의 정서를 상당 부분 설명해 준다. 우리 대부분이 기억하는 〈The Social Network〉는 욕망을 동력으로 삼았다.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 했던 창업자가 결국 모든 것을 원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소킨의 후속작은 욕망 대신 환멸을 앞세운다. 이 영화의 도덕적 나침반은 원한을 품은 경쟁자가 아니라, 회사가 내세운 말을 믿었다가 현실과의 간극을 발견한 내부자다. 환멸은 야망보다 조용한 동력이다. 영화가 밋밋하다고, 혹은 World of Reel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저 그런” 작품이라고 본 평론가들은 어느 정도 그 동력이 내는 소리를 묘사하고 있는 셈이다.

마이키 매디슨을 두고 갈린 평단

한쪽에서는 그 조용함 자체가 영화의 핵심이라고 본다. Awards Radar의 조이 매지드슨은 매디슨이 프랜시스를 “매우 조용하게 연기하며, 화이트가 맡은 제프와 농담을 주고받을 때 주로 생기를 띤다”고 썼고, 그녀가 “영화의 감정적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FilmSpeak의 톰 차탈바시는 매디슨과 제레미 앨런 화이트가 “조용한 매력을 발산한다”고 평가했다. 25YL은 “하우건이 자신의 말로 이야기할 때 매디슨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난다”며, 매디슨과 화이트가 “영화를 이끈다”고 평했다. World of Reel이 정리한 초기 반응도 같은 결론에 닿는다. 영화는 매디슨과 화이트가 이끈다는 것이다.

다른 쪽에서는 그 조용함을 공백으로 받아들인다. 에반젤리스타는 매디슨이 “완전히 잘못 캐스팅됐다”고 평한다. “〈Anora〉에서는 정말 훌륭했지만” “캐릭터가 전달해야 하는 정보가 페이지마다 이어지자 고전한다”는 것이다. 두 주연 배우 사이에 아무런 케미도 느껴지지 않는다고도 했다. 두 사람이 영화를 끌어올렸다고 본 매지드슨의 평가와 나란히 놓으면 의견 차이는 분명해진다. 한 평론가가 영화의 심장박동으로 듣는 것을 다른 평론가는 무기력함으로 받아들인다.

영화 자체에 가장 혹독한 평가를 내린 평론가조차 매디슨만큼은 높이 산다. 라이틀은 D를 주면서도 “영화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매디슨”이라고 했다. 공통된 불만은 카메라 뒤에 선 인물에게 향한다.

〈The Social Network〉의 그림자, 그리고 더 가까운 선례

소킨의 연출에 대해서는 평론가들의 의견이 한데 모인다. 매지드슨은 소킨이 각본가로만 참여했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처음으로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했다. 25YL은 연출을 “약한 고리”라고 부르며, 영화의 상당 부분이 프레스티지 TV 드라마를 닮았다고 지적했다. Yahoo가 인용한 폴 클라인은 핀처의 마법을 놓친 “어깨를 으쓱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평했고, TheWrap의 평론 모음에 참여한 조너선 심은 “훨씬 뛰어난 전작의 그림자에 놓인 괜찮은 저널리즘 드라마”라고 정리했다.

대부분의 평가를 종합하면 영화의 활력은 적대자에게서 나온다. 차탈바시는 스트롱이 “저커버그를 맹렬한 힘으로 연기한다”고 했고, 매지드슨은 그의 연기가 “꽤 섬뜩하다”고 평했다. 거의 모든 부분에 불만을 보인 에반젤리스타조차 스트롱이 나오는 장면에만 생기가 있다고 인정한다. 25YL은 소킨이 스트롱에게 두 배나 많은 분량을 줬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 영화의 딜레마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영화는 강한 에너지를 지닌 인물의 비중을 제한한 채, 그 에너지를 억누르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축한다.

2010년작과의 비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더 가까운 선례는 마이클 만의 〈The Insider〉다. 이 영화는 담배 업계 내부고발자 제프리 와이건드(러셀 크로)와 기자 로웰 버그먼(알 파치노)을 한 쌍으로 내세워, 악당의 은신처가 아니라 진실을 말하는 대가에서 드라마를 찾아냈다. 〈The Social Reckoning〉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제프 호로위츠(제레미 앨런 화이트)를 내세워 같은 구도를 만든다. 이런 계보에 비춰 보면 하우건을 조용한 인물로 그린 것 자체가 오판은 아니다. 그토록 절제된 연기로 표현된 주인공에게 관객이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데 건 승부수다.

실제 프랜시스 하우건과 개봉 일정

페이스북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실제 프랜시스 하우건은 2021년 규제 당국과 언론에 회사 내부 문서 수만 건을 공유했다. 그중에는 The Wall Street Journal도 있었으며, 문서에는 회사가 허위 정보와 정신 건강에 연관된 피해를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폭로는 신문의 ‘Facebook Files’ 조사 보도로 이어졌고, 미 의회 증언과 전 세계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도 촉발했다. 하우건은 이후 2023년 회고록 〈The Power of One〉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소킨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112분이며, 운미 모사쿠, 베티 길핀, 빌리 매그너슨, 빌 버도 출연한다. 영화는 9월 29일 런던 커즌 메이페어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Sony Pictures가 10월 9일 미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World of Reel은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입을 400만~600만 달러로 예상하는 추적 자료를 보도했다.

소킨은 〈Anora〉의 주연 배우를 양심의 자리에 앉히고, 악당에게 활력을 실어줬다. 이 modest한 전망이 현실이 된다면 〈The Social Reckoning〉에 대한 평가는 저커버그의 장면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다. 관객이 조용히 말하도록 그려진 내부고발자의 이야기에 기꺼이 귀를 기울일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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