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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천연 잔디 깔고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 개최

Kenji Nakamura

미국 NFL 최대 규모 경기장이 FIFA 월드컵 결승전을 개최한다.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8만 2500석 규모로,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 경기장이다. 2026년 여름, 이 경기장은 C·E·I·L조 8경기를 포함한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며 7월 19일 결승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경기장은 2010년 4월 10일에 개장했다. 기존 자이언츠 스타디움이 있던 자리에 새로 지은 건물이다. 설계는 실용적이다. 지지대가 없는 컴팩트한 구조가 관중 소리를 경기장 내부로 집중시킨다. 2014년 2월 슈퍼볼 XLVIII이 첫 번째 국제적 검증 무대가 됐다. 시애틀 시호크스가 덴버 브롱코스에게 43-8로 완승하며 NFL 역사상 가장 일방적인 결승 중 하나로 기록됐다. 메트라이프는 그 시험을 통과했다.

FIFA는 천연 잔디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 경기장은 평소 NFL 시즌용으로 설계된 인조 잔디 필드터프를 사용한다. 해법은 임시 잔디 설치다. 구장 밖에서 재배한 잔디를 운반해 기존 인조 잔디 위에 깔고, 뉴저지의 6월 더위 속에 수주간 관리한다. 그라운드 상태는 경기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천연 잔디 위에서 공은 다르게 움직이며, 토너먼트 방식의 대회에서는 그 차이가 상쇄되지 않는다.

MetLife Stadium exterior main entrance in East Rutherford, New Jersey
Photo: gargudojr /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메트라이프는 2026 월드컵에서 C·E·I·L조 총 8경기를 개최한다. 6월 13일 브라질모로코 경기로 대회 문을 연다. 두 나라 모두 세계 최대 규모의 팬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6월 16일에는 I조에서 프랑스세네갈이 맞붙는다. 6월 27일에는 잉글랜드파나마와 L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후 다섯 경기가 결승으로 이어진다.

7월 19일 결승전. 이 배정이 이번 월드컵에서 메트라이프의 역할을 정의하고, 뉴욕을 지구상 가장 많이 시청되는 스포츠 순간의 중심에 놓는다. 구장이 다른 종목을 위해 지어졌다는 사실, 잔디가 임시라는 사실, 이 어느 것도 경기의 무게를 바꾸지 않는다. 8만 2500석은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만들어내는 압박은 동일하다.

여름이 지나면 자이언츠와 제츠가 돌아온다. 임시 잔디는 철거되고 인조 잔디가 복원된다. 그러나 2026년 몇 주 동안,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FIFA가 대회 기간에 쓰는 공식 명칭——은 4년간의 세계 축구를 마무리하는 결승전의 무게를 짊어진다. 메트라이프는 큰 경기의 압박을 안다. 다가오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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