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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런 팍스, NBA 파이널 레이업 하나에 발목 잡힌 스퍼스의 가드

Penelope H. Fr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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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런 팍스
디애런 팍스
Photo: Bandai Namco Entertainment America / CC BY 3.0, via Wikimedia Commons
출생1997년 12월 20일
New Orleans, Louisiana, United States
직업프로 농구 선수
개인 수상NBA 올스타 · 올NBA 퍼스트 팀 3위 · NBA 클러치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 · NBA 스틸 리더 · SEC 토너먼트 MVP

디애런 폭스의 커리어를 바라보는 한 가지 시선은 정상에서 보상을 얻기까지 이어진 긴 여정이다. 잊힌 프랜차이즈를 플레이오프로 이끈 빠른 포인트가드가 우승 후보 팀으로 옮겨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젊은 선수와 함께 챔피언십에 도전했다. 그러나 여름 내내 되풀이된 또 다른 시선은 몇 초간 열린 코트, 1점 리드, 그리고 굳이 던질 필요가 없었던 슛에서 시작한다. 폭스는 이 두 가지 이야기를 모두 짊어진 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상황은 단순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BA 파이널 4차전 4쿼터 막판, 샌안토니오가 1점 앞선 가운데 폭스는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 당연해 보이는 속공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그는 레이업을 시도했다. OG 아누노비가 이를 블록했고, 반대편에서 제일런 브런슨의 3점슛이 빗나간 뒤 아누노비가 리바운드를 팁인해 뉴욕 닉스에 1점 차 승리를 안겼다. 29점 차 열세와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뒤집은 역전극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5차전에서 닉스는 샌안토니오 원정에서도 승리하며 일을 마무리했다. 폭스는 15번의 슛 가운데 3개만 성공했다.

폭스는 1997년 12월 20일 뉴올리언스에서 애런 폭스와 로레인 해리스폭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휴스턴 지역에서 자란 그는 텍사스주 사이프러스의 사이프러스 레이크스 고등학교에서 뛰었다. 훗날 고교 코치는 그가 매일 아침 6시면 체육관에 나와 있었다고 회상했다. 시니어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32.1점을 올렸고, 한 경기에서 두 차례 50점을 기록했으며, 맥도널드 올아메리칸에 선정됐다. NBA까지 따라온 별명 ‘스와이파’는 Dora the Explorer에 등장하는 여우 스와이퍼와 폭스의 스틸 능력에서 비롯됐다.

폭스는 켄터키대에 진학한 이유를 “가족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존 칼리파리 감독 아래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그의 대학 시절을 상징하는 경기는 UCLA와 론조 볼을 상대한 스위트 16이었다. 볼은 당시 신입생 랭킹에서 폭스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유일한 포인트가드였다. 폭스는 그 경기에서 39점을 넣었다. 켄터키는 이틀 뒤 루크 메이의 종료 직전 점프슛에 무릎을 꿇고 노스캐롤라이나에 패했고, 폭스는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017년 드래프트에서 폭스를 전체 5순위로 지명했다. 킹스는 2006년 이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그 긴 세월 동안에도 폭스는 팀을 지켜볼 가장 큰 이유였다. 그의 최대 강점은 스피드였고,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공을 들고 베이스라인에서 반대편 베이스라인까지 달리면 “분명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라고 말했다. 2년 차에는 경기당 득점을 11.6점에서 17.3점으로 끌어올렸고, 기량 발전상 투표에서 파스칼 시아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0년 킹스는 폭스와 5년 1억 6,3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결실은 2022-23시즌에 찾아왔다. 폭스는 처음으로 올스타와 올-NBA 서드 팀에 선정됐고, 지미 버틀러와 드마 드로잔을 제치고 NBA 클러치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 초대 수상자가 됐다. 새크라멘토는 오랜 플레이오프 가뭄을 끝냈고, 폭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데뷔전에서 38점을 기록했다. 킹스는 7차전 끝에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폭스는 다음 시즌 스틸 부문 리그 1위에 올랐고, 2024년 11월에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프랜차이즈 기록인 60점을 넣은 뒤 다음 날 유타전에서 49점을 올렸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다시 밀려나 있었다.

2025년 2월, 폭스는 잭 라빈이 새크라멘토로 향하는 세 팀 간 트레이드로 샌안토니오에 합류했다. 스퍼스에서 17경기를 뛴 그는 트레이닝 캠프 때부터 이어진 왼손 새끼손가락 힘줄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해 8월 샌안토니오는 폭스와 2029-30시즌까지 이어지는 4년 2억 2,900만 달러 규모의 최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어진 시즌의 상당 기간 동안 이 투자는 합리적으로 보였다. 스퍼스는 62승 20패를 거뒀고, 2월에는 경기당 평균 19.4점과 6.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던 폭스가 부상으로 빠진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하도록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지명했다. 폭스의 두 번째 올스타 선정이었다. 그의 역할은 달라져 있었다. 빅터 웸반야마와 함께 뛰고, 스테폰 캐슬과 신인 딜런 하퍼가 공을 더 많이 다루면서 폭스는 공격의 엔진이라기보다 경기 막판을 책임지는 베테랑에 가까워졌다. 샌안토니오는 2라운드에서 미네소타를 꺾고,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6월 이후 내려진 평가는 가혹했고, 숫자도 냉정했다. 폭스는 파이널에서 야투 성공률 34.4%, 3점슛 성공률 25%로 경기당 12.8점을 기록했다. 비판론자들은 이 수치를 계약 규모와 나란히 놓고, 레이업 실수는 2018년 파이널에서의 제이알 스미스의 판단 착오와 비교했다. 당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건 폭스의 발목 부상이었다. 폭스는 올가을 Andscape의 마크 J. 스피어스와 인터뷰에서 미네소타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 높은 발목 염좌를 당했다고 밝혔다. 보통 회복에 4~6주가 걸리는 부상이었지만 그는 계속 뛰었다. “왜 뛰었냐고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폭스의 말이다. 이 말이 레이업을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 다만 그가 그저 위축됐을 뿐이라는 해석에는 의문을 제기하고, 샌안토니오가 실제로 답해야 할 질문을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하는 28세 가드가 웸반야마, 캐슬, 하퍼의 시간표에 맞춰 움직이는 팀에 어울리는가 하는 문제다. 오프시즌 내내 폭스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이 이어졌지만, 어느 것도 소문 이상의 단계로 보도되지는 않았다.

코트 밖에서 폭스는 2022년 8월부터 리시 콜드웰과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두 사람에게는 2023년 2월 태어난 아들 레인이 있다. 2023년에는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브랜드 Curry Brand의 첫 번째 시그니처 선수로 선정됐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베지터를 꼽을 만큼 Dragon Ball Z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는다.

새 시즌은 작은 경고음과 함께 시작됐다. 폭스는 통증과 미치 존슨 감독이 “고관절 전반의 뻣뻣함”이라고 부른 증상으로 프리시즌 초반 경기에 결장한 뒤 피닉스전 승리로 복귀했다. 컨퍼런스 파이널 재대결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존슨 감독은 폭스를 캐슬, 하퍼와 함께 3가드 선발 라인업에 넣고 데빈 바셀, 웸반야마와 함께 뛰게 했다. 이 조합을 바라보는 폭스의 생각은 의미심장했다. 그는 “첫 번째 그룹이 얼마나 특별해질 수 있을지는 결국 우리가 얼마나 슛을 잘 넣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커리어 내내 3점슛이 가장 큰 물음표였던 가드가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솔직한 말이다. 앞으로 8개월 동안 파이널 이야기가 그의 이름에 어떤 식으로 따라붙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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