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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고치던 사이먼 킨버그, 이제 스타워즈 미래를 쓴다

Penelope H. Fr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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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킨버그
사이먼 킨버그
Photo: thedemonhog /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출생1973년 8월 2일
Hammersmith, London, England, United Kingdom
직업각본가·영화 제작자·감독
대표작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사이먼 킨버그는 경력 대부분을 감독 의자 바로 뒤에서 보냈다. 막힌 이야기를 다시 짜고 20세기 폭스의 엑스맨 영화를 굴러가게 한 사람이 그였지만, 포스터에는 브라이언 싱어, 매튜 본, 제임스 맨골드의 이름이 올랐다. 자기 시리즈에서 단 한 번 맨 앞자리에 앉은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무너졌고, 그는 “내 책임”이라고 잘라 말했다.

루카스필름은 바로 그 각본가에게 스카이워커 가문 이후의 스타워즈를 설계하는 일을 맡겼다. 남의 신화를 고쳐 온 사람이 자기 신화를 세울 수 있을까. 지금 그의 경력이 던지는 질문이다.

두 세계를 오가는 습관은 일찍 생겼다. 킨버그는 1973년 8월 2일 런던 서부 해머스미스에서 태어나 여섯 살에 로스앤젤레스로 옮겼다. 아버지 저드 킨버그가 뉴욕 출신 작가 겸 제작자여서 영화는 저녁 식탁의 대화 주제였다.

브렌트우드 스쿨을 거쳐 브라운대를 우등으로 졸업했고, 2003년 컬럼비아대 영화 석사 과정을 마쳤다.

졸업 각본이 세계적 흥행작으로

첫 승부수는 컬럼비아에서 나왔다. 졸업 작품 각본은 권태에 빠진 부부가 사실 서로 경쟁하는 조직의 킬러라는 이야기였다. 이 각본이 더그 라이먼 감독,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돼 2005년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킨버그는 이 영화에 은행원으로 잠깐 얼굴도 비친다. 20년 가까이 지나 같은 설정은 도널드 글로버와 마야 어스킨 주연의 프라임 비디오 드라마로 돌아왔고, 여기서도 그는 캐릭터 원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스튜디오들은 그가 이야기를 빠르게 작동시킨다는 점을 알아봤다. 2006년 잭 펜과 함께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썼고, 2009년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 홈즈》 각본팀에 합류했다. 그의 제작사 장르 필름스는 2010년 폭스와 우선 계약을 맺었고, 그는 시리즈가 흔들릴 때 스튜디오가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됐다.

돌연변이들과 보낸 시간

엑스맨은 그의 긴 수련기였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제작했고, 2014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시간 여행을 다룬 이 영화는 8년 전 그가 함께 쓴 영화의 시간선을 조용히 지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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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감독 아래 폭스는 성인 관람가 히어로 코미디의 흥행 공식을 바꾼 《데드풀》과, 휴 잭맨의 울버린에게 맨골드가 바친 만가 《로건》도 내놨다. 두 편 모두 킨버그가 제작했다.

돌연변이 밖에서도 움직임은 가벼웠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 제작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케네스 브래너의 애거사 크리스티 원작 영화 시리즈도 제작했다. 스타워즈는 이미 안에서 알고 있었다. 캐슬린 케네디가 그를 로런스 캐즈던, 마이클 안트와 함께 시퀄 3부작의 방향 설정에 불렀고, 그는 데이브 필로니, 캐리 벡과 함께 디즈니 XD에서 네 시즌 방영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반란군》을 만들었다.

스스로 떠안은 실패

그리고 시험대가 왔다. 2019년 감독 데뷔작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그가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이미 각색한 같은 만화 이야기로 돌아갔다. 두 번째에는 제대로 하겠다는 듯했다.

3막은 재촬영됐고 개봉일은 여러 번 바뀌었다. 영화는 혹평과 함께 시리즈 최저 수준의 흥행에 그쳤다. 킨버그는 스튜디오 뒤에 숨지 않았다. 라디오 KCRW 프로그램 〈The Business〉에서 각본가이자 감독으로서 실패는 자신의 몫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출작인 제시카 차스테인, 페넬로페 크루스, 루피타 뇽오 주연의 첩보 영화 《355》도 2022년 개봉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의 진짜 재능은 남이 연출하는 구조를 보강하는 데 있고, 모든 조종간을 쥔 두 편은 모두 비틀거렸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아직 용서하지 않은 팬들은 스타워즈 소식을 바로 그 시선으로 읽는다. 정당한 의문이다.

텔레비전과 애플

텔레비전은 두 번째 길을 열었다. 장르 필름스가 2019년 20년에 걸친 폭스와의 관계를 정리한 뒤, 그는 조던 필과 함께 《트와일라잇 존: 환상특급》 새 시리즈를 만들고 한 회를 연출했다. 데이비드 와일과 함께 애플 TV+에서 만든 《인베이션》은 외계 존재의 도래를 평범한 사람들의 눈으로 그린 드라마로, 시즌 3이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공개됐다.

지금은 제작 파트너와 함께 애플과의 우선 계약 아래 일한다. 콜린 파렐 주연의 탐정 드라마 《슈거》, 2026년 5월 공개된 타티아나 마슬라니 주연 스릴러 《도파민 최대 보장》이 그 결과물이다.

영화 작업도 이어진다. 에드거 라이트 감독, 글렌 파월 주연의 《더 러닝 맨》을 제작했고 이 영화는 2025년 11월 개봉했다. 넷플릭스가 2020년에 사들인 강도 영화 각본 《Here Comes the Flood》도 그가 썼다. 페르난두 메이렐리스가 덴젤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찍었고, 넷플릭스는 공개를 2027년으로 미뤘다.

사생활은 드러내지 않는다. 2001년 결혼해 2017년 이혼한 첫 결혼에서 두 아들을 뒀고, 현재 동반자인 작가 클레오 웨이드와의 사이에 두 딸이 있다.

먼 은하의 설계도

루카스필름은 2024년 11월 킨버그가 새 3부작의 각본과 제작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2026년 1월 사장직에서 물러나기 전 캐슬린 케네디는 약 70쪽 분량의 트리트먼트와 새로운 사가를 언급했다.

2026년 9월 26일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는 톰 홀랜드 주연 《스파이더맨》 시리즈 감독이자 《스켈레톤 크루》 공동 창작자인 존 왓츠가 첫 편을 연출한다고 보도했다. 지금 데이브 필로니와 린웬 브레넌이 이끄는 루카스필름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고, 디즈니의 공식 승인도, 제목도, 개봉일도 없다. 필로니와 함께 《스타워즈 반란군》을 만든 사람이 이제 그를 위해 쓴다. 킨버그는 처음으로 남의 신화를 고치는 대신 새 신화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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