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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Penix Jr., 부상과 싸우며 팰컨스를 이끄는 왼손 쿼터백

Penelope H. Fr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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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Penix Jr.
Michael Penix Jr.
Photo: Bobak Ha'Eri / CC BY 3.0, via Wikimedia Commons
출생2000년 5월 8일
미국 테네시주 쿡빌
직업쿼터백
개인 수상맥스웰 상 · AP 대학 풋볼 컴백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 · Pac-12 챔피언십 게임 MVP

마이클 페닉스 주니어(Michael Penix Jr.)의 왼팔을 두고 스카우트들이 이견을 보인 적은 거의 없다. 직선으로 뻗는 롱패스를 던지고 눈 깜짝할 새 닫히는 틈으로 공을 찔러 넣는다. 정작 그 팔의 주인인 쿼터백은 리시버를 놓치느니 포켓에 남아 상대의 태클을 맞는 쪽을 택한다. 그가 몸담았던 팀들의 의료진도 페닉스의 또 다른 면을 잘 안다. 그의 선수 인생은 지금까지 이 두 모습 사이에서 펼쳐져 왔고, 애틀랜타에서는 여전히 매 스냅마다 그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10월 말 샌프란시스코를 꺾은 뒤 필드를 빠져나올 때만 해도 왼팔의 가치는 충분히 입증된 듯했다. 터치다운 패스 세 개에 인터셉션은 없었고, 리그에서 마지막까지 무패를 지키던 팀에 첫 패배를 안겼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페닉스 자신을 포함해 누구도 그가 언제 다시 뛸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했다. 이것이 그의 풋볼 인생에 반복되는 흐름이다. 애틀랜타 팰컨스가 수년 만에 감행한 가장 과감한 드래프트 도박을 정당화할 만큼 인상적인 경기들이 이어지다가도, 무릎과 어깨는 자기들만의 일정표를 따른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운다.

페닉스는 2000년 5월 8일 테네시주 쿡빌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모두 테네시 테크에서 운동선수로 활약했다. 아버지는 러닝백으로 뛰었으며 지금도 학교 러싱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어머니는 육상팀 소속이었다. 그는 탬파 북쪽의 플로리다주 데이드 시티에서 자랐다. 파스코에서 고교 선수 생활을 시작해 탬파 베이 테크니컬 고등학교에서 마쳤으며, 주전으로 뛴 두 시즌 동안 패싱 야드 4,243야드, 터치다운 61개, 인터셉션 6개를 기록했다. 247Sports는 그를 별 셋짜리 유망주로만 평가했고, 인디애나가 그에게 실전에 나설 기회를 제시한 팀이었다.

블루밍턴에서 그에게 주어진 것은 선발 자리뿐, 나머지는 거의 없었다. 2018년 신입생 시즌에는 세 경기를 치른 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2019년 선발로 낙점됐지만 여섯 경기 만에 오른쪽 흉쇄관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다. 2020년 시즌은 인디애나 팬들이 지금도 돌려보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펜실베이니티를 36-35로 꺾은 경기에서 페닉스가 직접 성공시킨 2점 전환이었다. 하지만 11월 메릴랜드전에서 두 번째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며 시즌을 마쳤다. 2021년 10월 펜실베이니아주립대전에서는 왼쪽 어깨의 견봉쇄골관절이 탈구됐다. 네 시즌, 부상으로 끝난 네 번의 시즌이었다.

2021년 12월 페닉스는 워싱턴으로 이적해 케일런 드보어(Kalen DeBoer)와 다시 만났다. 드보어는 인디애나에서 페닉스의 공격 코디네이터를 맡았고, 당시에는 허스키스의 감독이었다. 이 선택은 그의 선수 인생을 바꾼 분기점이 됐다. 2022년 그는 경기당 패싱 야드에서 FBS 1위에 올랐고, 4,641야드로 학교 단일 시즌 기록을 새로 썼다. 워싱턴을 11승 2패로 이끈 뒤 AP 올해의 재기 선수로 선정됐다. 2023년에는 한층 더 뛰어났다. 정규시즌을 13전 전승으로 마쳤고, 오리건과 맞붙은 팩-12 챔피언십 경기에서 MVP에 뽑혔다. 텍사스와의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승리했지만, 전국 챔피언십 경기에서는 미시간에 13-34로 졌다. 패싱 야드 4,903야드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맥스웰상을 받은 그는 하이스먼 트로피 투표에서 제이든 대니얼스(Jayden Daniels)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허스키스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이후 애틀랜타 팰컨스는 2024년 NFL 드래프트에서 가장 논란이 큰 지명을 감행했다. 커크 커즌스(Kirk Cousins)와 4년 1억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지 몇 주 만에 페닉스를 전체 8순위로 뽑았다. 1983년과 어깨를 나란히 한 1라운드 쿼터백 6명 지명 가운데 네 번째였다. 페닉스는 대부분의 신인 시즌을 클립보드를 든 채 보냈지만, 12월 커즌스의 부진에 구단은 결단을 내렸다. 첫 선발 경기에서 뉴욕 자이언츠를 34-7로 꺾었다. 일주일 뒤 선데이 나이트 풋볼에서는 워싱턴 커맨더스와 제이든 대니얼스를 상대로 NFL 첫 터치다운 패스를 던졌다. 타깃은 카일 피츠(Kyle Pitts)였고, 경기는 연장전 끝에 패했다. 리그 역사상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신인 쿼터백 두 명이 황금 시간대에 처음 맞붙은 경기였다.

이 이야기에서 불편한 대목은 지명을 비판한 사람들이 선수에 대한 판단은 틀렸더라도, 지명 자체를 둘러싼 우려까지 완전히 틀린 건 아니었다는 점이다.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두 차례 받은 쿼터백에게 전체 10순위 안의 지명권을 쓰고, 바로 전해 베테랑 선수에게 1억 8,000만 달러를 약속한 결정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였다. 그 대가는 예상대로 돌아왔다. 커즌스는 벤치로 밀려났고 2026년 3월 방출됐다. 그 결과 애틀랜타 샐러리캡에는 2027년까지 데드머니가 남게 됐다. 2025년 페닉스의 첫 풀타임 선발 시즌도 기복이 있었다. 9월 캐롤라이나전에서 0-30으로 뒤진 4쿼터에 교체됐고, 11월 같은 팬서스와의 경기에서는 왼쪽 무릎을 다쳐 경기장을 떠났다.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 부분 파열이었다. 수술로 시즌을 마감할 때까지 그는 아홉 경기에서 패싱 야드 1,982야드, 터치다운 9개, 인터셉션 3개를 기록했다. 재능은 한 번도 의문이 아니었다. 출전 가능 여부를 가늠할 수 없는 선수를 중심으로 구단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느냐는 질문은 타당하다. 겨울 개편 과정에서 라힘 모리스(Raheem Morris)가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케빈 스테판스키(Kevin Stefanski)가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맷 라이언(Matt Ryan) 구단 사장에게 보고하는 체제로 바뀐 가운데, 보험 성격으로 투아 타고바일로아(Tua Tagovailoa)까지 영입하며 구단은 나름의 조용한 답을 내놓았다.

2026시즌이 시작되자마자 그 보험의 필요성이 드러났다. 타고바일로아는 개막전을 며칠 앞두고 복사근을 다쳤고, 쿠퍼 러시(Cooper Rush)가 첫 두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애틀랜타는 모두 졌다. 3주 차 그린베이 원정 목요일 밤 경기의 선발로 낙점된 페닉스는 첫 공격 드라이브에서 인터셉션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패스 25개 중 18개를 성공해 256야드와 터치다운 하나를 기록하며 35-14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벌 뉴올리언스 세인츠전에서도 패스 20개 중 15개를 성공시키고 인터셉션 없이 승리했다. 10월 11일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연장전까지 간 경기 막판 갈비뼈를 다쳐 경기를 끝까지 뛰지는 못했지만, 다음 경기 선발 출전에는 지장이 없었다. 10월 25일에는 패스 34개 중 25개를 성공해 213야드를 기록하고 닉 뮤즈(Nick Muse), 카일 피츠, 드레이크 런던(Drake London)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하나씩 연결했다. 애틀랜타는 앞서 무패를 달리던 49ers를 29-20으로 꺾고 3승 4패가 됐다.

필드 밖에서 페닉스는 대중의 시선에 조용히 거리를 둔다. 2024년 12월 29일 올리비아 카터(Olivia Carter)와 약혼했다고 발표했고, 두 사람은 2026년 5월 2일 결혼했다. 그는 기독교 신자다.

앞으로의 향방을 가를 시점은 정해져 있다. 내년 봄 팰컨스는 신인 계약의 5년 차 옵션을 행사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 판단은 이미 가능성을 증명한 최고의 일요일 경기들보다, 남은 경기 가운데 과연 몇 경기에 그의 몸이 출전을 허락할지에 더 크게 좌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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