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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토킬 신임 의장, 미국 해충 방제 사업 회복에 25만 달러 베팅

Victor Mas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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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토킬 이니셜의 신임 의장이 가족 자금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매입 시점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해충 방제 기업인 렌토킬이 투자자들에게 부진했던 미국 사업이 마침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알린 바로 그날이었다. 이사가 자사 주식을 사는 일은 작은 행동이다. 취임한 지 몇 주 만에, 해당 직책을 맡고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날 주식을 사들인 의장의 행동은 아직 갈 길이 먼 회복에 대한 공개적인 신뢰 표명이다.

렌토킬은 식당 창고에서 배설물을 발견하거나 집주인이 데크에서 흰개미를 발견했을 때 찾아오는 빨간색과 흰색 밴의 회사다. 현재 매출의 대부분은 북미에서 나온다. 터미닉스 인수는 렌토킬을 미국 최대 해충 방제 기업으로 만들려는 계획이었지만, 오히려 고객 이탈과 실적 경고, 행동주의 주주의 압박을 불러왔다. 이 상황에서 이사회 수장이 주식을 사들인 것은 투자자들에게 하락세가 끝났다고 말하는 셈이다. 다만 그것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을 매입한 사람은 리처드 솔로몬스의 뒤를 이어 의장에 오른 테레즈 에스퍼디다. 그는 임페리얼 브랜즈의 의장직도 맡고 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에스퍼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탁이 미국 주식예탁증서 10,881주를 주당 22.91달러에 매입했다. 총액은 약 24만9,000달러다. 주식예탁증서 한 주는 런던에 상장된 렌토킬 보통주 5주에 해당한다. 이번 매입은 파이낸셜타임스의 ‘이사 거래’ 칼럼에 소개됐다.

에스퍼디가 투자한 기업은 미국 사업의 엔진이 천천히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상태다. 북미 지역은 그룹의 분기 매출 18억9,000만 달러 가운데 11억8,000만 달러를 올렸다. 매출 10달러 중 약 6달러가 북미에서 나온 셈이다. 핵심 해충 방제 서비스는 유기적 기준으로 2.4% 성장했고, 계약 매출은 직전 분기 2.3% 증가에 이어 3.1% 늘었다. 사업 전반을 떠받치는 가정용 서비스 문의 건수는 9월에도 감소세였지만, 7월과 8월의 부진 이후 감소 폭은 약 1%에 그쳤다. 북미 고객 유지율은 81.1%로 소폭 올랐고,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급등했다.

마이크 더피 최고경영자가 추진하는 개선책은 서비스 요청의 양쪽 당사자, 즉 고객과 직원 모두를 겨냥한다. 렌토킬은 미국의 주거용 사업과 상업용 사업을 각각 별도 책임자 아래 두고 있다. 애틀랜타에서는 고객 가입부터 서비스 제공, 청구에 이르는 과정에서 불편 요인 약 150가지를 없애기 위한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콜센터에는 문의에 더 신속하게 응답하도록 주문했다. 현장 기술자도 개선책의 중요한 축이다. 북미 직원 유지율은 82.8%로 상승했다. 이 업계에서는 직원이 회사를 떠날 때 담당하던 고객까지 함께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 중요한 지표다.

그러나 수치만으로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드러난다. 미국 해충 방제 서비스의 유기적 성장률은 국제 해충 방제 사업이 기록한 5.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문의 건수가 더 천천히 줄어들고 있다고 해도 감소세 자체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사업에 투자할 재원으로 삼을 비용 절감은 국제 사업의 조달과 오프쇼어링, 외주화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미국 사업 회복 비용의 일부를 다른 지역의 일자리와 계약이 부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익 전망은 상향 조정되지 않고 기존 수준으로 재확인되는 데 그쳤다. 재무책임자 폴 에지클리프존슨은 가족의 건강 문제로 은퇴한다. 2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비교하면, 25만 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은 신호일 뿐 자금 조달 수단은 아니다.

영국 독자에게는 엇갈린 그림이다. 영국의 핵심 해충 방제 사업은 9.2% 성장했지만, 부동산 서비스와 석면 제거 사업 부문은 부진한 주택 시장의 영향을 받았다.

신탁은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10월 22일 주식을 매입했다. 에스퍼디는 9월 1일 렌토킬 의장에 취임했으며, 12월 1일에는 임페리얼 브랜즈 의장직을 존 리스턴에게 넘긴다. 에지클리프존슨은 1월 31일 이사회를 떠나고,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이 진행하는 자사주 매입은 연간 실적 발표에 맞춰 2027년 2월 24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연간 실적은 미국 가정의 서비스 문의가 9월에 줄어든 뒤 증가세로 돌아섰는지, 아니면 감소 폭만 줄어든 채 계속 하락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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