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라멜로 볼, 샬럿의 얼굴에서 앤서니 에드워즈의 파트너가 된 포인트가드

Penelope H. Fr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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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멜로 볼
라멜로 볼
Photo: Fox Life Visuals /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출생2001년 8월 22일
Anaheim, California, United States
직업농구 선수
개인 수상NBA 신인상 · NBA 올스타 · NBA 신인팀 퍼스트 팀 · NBL 신인상

샬럿은 여섯 시즌 동안 라멜로 볼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왔다. 마침내 팀다운 팀이 된 듯 보인 바로 그 시즌, 그를 내보냈다. 포인트가드 볼이 대부분의 경기에 나선 가운데 호니츠는 승수를 두 배 이상으로 늘렸고, 그의 경기 막판 레이업으로 10년 만에 처음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러고는 그를 네 팀이 얽힌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 보냈다. 이제 그가 서부 콘퍼런스로 향하면서 따라붙는 질문은 이 세대에서 가장 즉흥적인 패스를 선보이는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야 하는지, 아니면 이미 틀이 잡힌 팀에 더해야 하는지다.

팀버울브스는 후자에 걸었다. 이들은 이미 팀을 2년 연속 콘퍼런스 파이널로 이끈 득점원 앤서니 에드워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드워즈가 공을 쥐지 않고도 움직일 수 있도록 볼에게 공을 맡기려 한다. 같은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에 뽑힌 선수 가운데 두 명이 이제 한 백코트를 이룬다. 에드워즈는 두 선수가 함께 뛰는 첫해에는 시행착오를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볼은 2001년 8월 22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대학 선수 출신인 라바르 볼과 티나 볼 부부의 세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가 세 아들이 걸음마를 떼기 시작할 무렵부터 거의 곧바로 농구를 가르친 치노힐스에서 자랐다. 치노힐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들인 론조와 리앤젤로와 함께 뛴 팀은 35승 무패를 기록하고 캘리포니아 오픈 디비전 주 챔피언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로스 오소스와의 경기에서 92점을 넣어 캘리포니아주 고교 농구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한 경기 득점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 기록만큼이나, 수비에 나서지 않고 하프코트 부근에 머물렀다는 경기 방식도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가족은 미국의 유망주 가운데 누구도 택한 적 없는 길을 걸었다. 라바르는 학교의 새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 2017년 볼을 치노힐스에서 전학시켰고, 그해 12월 볼과 리앤젤로는 리투아니아의 프리에나이에 입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은 프로농구 계약을 맺은 역대 최연소 미국인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감독 비르기니유스 셰슈쿠스는 그를 “작은 다람쥐”라고 불렀고, 볼의 야투 성공률은 27%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족은 이듬해 봄 팀을 떠났으며, 라바르는 감독 탓을 했다. 볼은 2018년 여름 아버지가 만든 리그인 주니어 바스켓볼 어소시에이션에서 뛰었고, 졸업반 때는 오하이오주 스파이어 인스티튜트에 다녔다. 그 무렵 가족 브랜드 빅 볼러 브랜드의 시그니처 농구화, 에이전트, 급여까지 갖춘 그는 13세에 진학하기로 약속했던 UCLA의 문을 사실상 닫아 버렸다.

호주가 이 계획을 되살렸다. NBL의 넥스트 스타스 프로그램을 통해 2019-20시즌 일라와라 호크스에 합류한 볼은 베테랑 포인트가드 애런 브룩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리그 역사상 최연소 트리플더블 기록자가 됐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도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발에 멍이 들어 12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했지만, 신인왕에 선정됐다. 한때 2라운드 지명도 도박에 가깝다고 평가했던 스카우트들은 이제 그가 전체 1순위로 뽑혀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했다.

샬럿은 2020년 드래프트에서 볼을 전체 3순위로 지명했다. 형제인 볼과 론조는 모두 전체 3순위 안에 뽑힌 최초의 사례가 됐다. 볼은 손목 골절에도 신인왕을 차지했고, 당시 NBA 역사상 최연소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다. 2년 차 시즌에는 평균 20.1점과 7.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3년 7월 호니츠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억 달러가 넘는 5년 신인 맥시멈 연장 계약을 안겼다.

의구심은 재능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볼은 2023년 2월 오른쪽 발목이 골절됐고, 이후 두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출전과 결장을 반복했다. AP통신은 그가 미네소타에서 맞는 첫 시즌을 앞두고, 정규시즌에서 뛸 수 있었던 482경기 가운데 실제 출전은 303경기였다고 집계했다. 가장 득점력이 좋았던 시즌도 부상으로 끝났다. 2024-25시즌 경기당 25.2점을 올리고 밀워키를 상대로 50점을 넣은 그는 3월 발목과 손목 시술을 받았다. 그해 11월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 호모”라고 말한 일로 리그에서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리그는 해당 표현을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언어라고 규정했다. 샬럿에서 보낸 마지막 봄을 상징하는 장면도 양면적이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결승 레이업을 성공시킨 장면이 있는가 하면, 그날 밤 앞서 뱀 아데바요의 발목을 손으로 치는 바람에 히트 센터가 허리 부상을 입은 장면도 있었다. NBA는 나중에 해당 플레이를 “불필요하고 무모한” 행동이라고 했으며, 퇴장 조치가 내려졌어야 할 플래그런트 파울 2로 판정하고 볼에게 3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 봄은 동시에 볼을 옹호할 가장 강력한 근거이기도 했다. 72경기 동안 건강하게 뛴 그는 평균 20.1점과 7.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슛 272개를 성공시켰다. 신인 동료 콘 크뇌펠보다 하나 적은 수치였다. 두 선수는 각각 270개 이상의 3점슛을 넣은 최초의 팀 동료 조합으로,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이후 처음이었다. 찰스 리 감독은 1월 인디애나전에서 그를 벤치 멤버로 기용하기도 했다. 신인 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볼은 33점으로 답했다. 샬럿은 19승에서 44승으로 올라섰고,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다음 플레이인 경기에서 올랜도에 패해 탈락했다.

트레이드 소식은 6월 25일 전해졌고, 시카고와 브루클린까지 포함하는 네 팀 거래로 확대된 뒤 7월 10일 마무리됐다.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던 볼은 조시 그린과 함께 미네소타로 향했다. 샬럿은 식스맨상을 받은 적 있는 포워드 나즈 리드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았다. 볼의 팀버울브스 데뷔전은 10월 21일 마이애미 원정이었다. 131-106으로 이긴 경기에서 에드워즈는 45점을 넣었고 볼은 21점과 6어시스트를 보탰다. 미네소타가 바라는 역할 분담을 잘 보여 준 경기였다.

코트 밖에서도 그는 십대 시절부터 대중의 시선 속에 살아왔다. 처음에는 가족의 페이스북 워치 시리즈 Ball in the Family를 통해, 이후에는 2021년에 체결한 푸마 계약을 통해서였다. 5월에는 파트너이자 온라인에서 아나 몬타나로 알려진 아날리시아 차베스와 함께 아들 라원이 1월에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난임 치료와 체외수정을 받는 여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아이 엠 퍼틸리티도 출범시켰다.

미네소타의 승부수는 구체적이다. 볼이 계속 코트에 나설 수 있다면, 울브스는 수비가 자리를 잡기 전에 공을 돌리는 포인트가드와 에드워즈가 모든 공격을 짊어지지 않도록 해 줄 두 번째 공격 전개자를 얻게 된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다면, 리그 최고 수준의 벤치 선수를 내주고 시즌을 너무 자주 치료실에서 마친 선수를 데려온 셈이 된다. 첫 번째 평가 기준은 어시스트가 아니다. 그가 82경기 가운데 몇 경기에 나설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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