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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야치 코리네알디, ‘합리적 의심’ 시즌4에서 스스로 만든 변호사를 무너뜨리다

Penelope H. Fr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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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야치 코리네알디
에마야치 코리네알디
Photo: Mingle MediaTV /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출생1980년 1월 14일
Fort Knox, Kentucky, United States
직업배우
대표작비밀스러운 초대, 비트, 애딕티드
수상Gotham Independent Film Award for Breakthrough Performer, Middle of Nowhere · African-American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 for Best Actress, Middle of Nowhere · 크리틱스 초이스상

합리적 의심의 잭스 스튜어트는 세 시즌 동안 늘 한발 앞서 다음 수를 읽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네 번째 시즌은 잭스가 혼수상태에 빠진 채 시작한다. 자신의 법률사무소 안에서 총에 맞은 뒤 깨어난 잭스는 어떤 의뢰인도 안겨주지 못했던 문제와 마주한다. 손에서 놓지 못하는 진통제, 그리고 중독이다.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 주에 에마야치 코리네알디는 “중독은 잭스가 미리 내다보는 일이 결코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파일럿부터 잭스라는 인물을 이끌어온 코리네알디에게 이번 변화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TV 시리즈에서 가장 위험한 전환점이다. 오랜 시간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곁에서 지켜온 끝에 맞이한 순간이기도 하다.

군인 가족이라는 배경은 일찌감치 잦은 이사의 삶을 만들었다. 처음 살았던 곳은 켄터키주 포트녹스의 육군 기지였다. 파나마 출신 아버지 에드워드 코리네알디와 오하이오주 출신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 로즈마리 힐턴 사이에서 태어난 코리네알디는 독일과 미국의 오하이오주, 캔자스주, 뉴저지를 오가며 자랐다. 뉴저지의 액터스 트레이닝 스튜디오에서 연기를 배운 뒤 뉴욕의 윌리엄 에스퍼 스튜디오, 로스앤젤레스의 플레이하우스 웨스트에서 수련을 이어갔다.

서부로 향하는 길은 화려하지 않았다. 1980년 1월 14일 태어난 코리네알디는 자신의 설명에 따르면 22세 때 약 2,000달러를 모은 뒤 “에어컨도 없는 1995년형 닛산 센트라에 넣을 수 있는 건 죄다 싣고” 로스앤젤레스로 차를 몰고 갔다고 W Magazine에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오디션 기록을 꼼꼼히 남겼다. 초기에는 단편영화와 소규모 독립영화에 출연했고, 더 영 앤 더 레스트리스에서 수전 메타 간호사 역으로 몇 주간 모습을 비췄다. 이 경력을 그는 무덤덤하게 이렇게 요약한다. “다섯 회 출연했는데, 제가 병원을 그만둔 건지 해고된 건지는 모르겠네요.”

에이바 듀버네이가 기회를 열어줬다. 남편이 복역하는 동안 자신의 삶을 멈춰 세운 한 여성을 그린 듀버네이의 드라마 미들 오브 노웨어에서 코리네알디는 주인공 루비 역을 맡아 데이비드 오옐로워, 오마리 하드윅, 로레인 투생과 함께 출연했다. 이 작품으로 듀버네이는 2012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미국 극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코리네알디는 고섬 독립영화상 신인 연기자상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영화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W에 “제가 기다려온 기회였어요. 이제 늘 들어가고 싶었던 자리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죠”라고 말했다. 듀버네이는 이듬해 미우미우의 ‘우먼스 테일스’ 시리즈 단편 The Door에 그를 다시 기용했다.

그가 바라던 자리의 문은 열렸다. 하지만 그 문을 통해 들어온 역할은 대체로 다른 인물의 궤도에 놓인 것이었다. 돈 치들의 첫 연출작 마일스에서 그는 마일스 데이비스와의 불안정한 결혼 생활이 영화의 파편적인 시간 흐름을 관통하는 무용수 프랜시스 테일러를 연기했다. 2016년 리메이크작 뿌리에서는 말라키 커비가 연기한 쿤타 킨테의 아내 벨 역을 맡아 NAACP 이미지 어워드와 블랙 릴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캐린 쿠사마의 디너파티 스릴러 비밀스러운 초대에서는 로건 마셜그린이 연기한, 슬픔에 잠긴 윌의 연인 키라를 맡았다. TV에서는 앙상블 작품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아마존의 핸드 오브 갓에서는 테시 그레이엄, HBO의 볼러스에서는 캔디스 브루어 역으로 세 시즌을 함께했고, CBS 미니시리즈 The Red Line에서는 노아 와일의 상대역 티아 영을 연기했다.

이 경력을 간결하게 정리하면 선댄스에서 주목받은 신예가 스트리밍 시리즈의 주연으로 곧장 올라선 이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사이의 어색한 시기는 빠져 있다. 고섬 어워드에서 받은 신인상 뒤에 두 번째 주연 영화가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이후 출연한 작품 중에는 명망 높은 프로젝트도 여럿 있었지만, 그가 연기한 여성들은 대체로 남편이나 연인을 중심으로 규정됐다. 주목받을 만큼 좋은 역할이었지만, 배역의 크레디트 순서를 바꿀 만큼 큰 역할은 아니었다. 프랜시스 테일러가 가장 분명한 사례다. 코리네알디는 마일스에 상당한 감정적 무게를 실어주지만, 영화의 중심은 데이비스에게 있다. 치들의 연출을 호평한 평론가들도 줄거리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코리네알디는 지난 10년을 공개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식으로 말한 적이 없다. 그가 밝힌 취향은 다른 곳을 가리킨다. 그는 누메로 네덜란드에 “완벽함은 제게 흥미롭지 않아요.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흥미롭죠”라고 말한 뒤, “흑인 여성이 주인공인 진정한 액션 드라마가 나올 때가 한참 지났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말은 업계가 지금까지 무엇에 투자해왔는지를 조용히 짚는 한마디이기도 하다.

합리적 의심은 계산법을 바꿨다. 람라 모하메드가 창작하고 케리 워싱턴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 작품은 디즈니의 오닉스 컬렉티브가 처음 선보인 각본 드라마 시리즈다. 코리네알디는 형사 변호사 잭스 역을 맡았다. 잭스는 승산이 없어 보이는 사건을 이겨내지만, 맥킨리 프리먼이 연기하는 루이스와의 결혼 생활은 계속해서 그의 사건 업무에 파고든다. 이 작품은 2022년 9월 훌루에서 공개됐으며, 코리네알알디의 첫 TV 시리즈 주연작이었다. 누메로가 잭스에게 끌린 이유를 묻자 그는 짧게 답했다. “복잡함. 엉망인 면. 강인함. 모순이요.” 두 번째 시즌은 2024년 8월, 세 번째 시즌은 2025년 9월 공개됐으며, 마지막에는 브랜디 에번스가 연기한 모니카가 스튜어트 법률사무소 안에서 총을 쏘는 장면으로 끝났다.

인정은 고르게 찾아오지 않았다. 2024년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가 주최한 ‘라틴계 영화·TV 기념식’에서 코리네알디는 이 시리즈로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파나마계인 그의 가족사에도 주목한 수상이었다. NAACP 이미지 어워드에서는 2025년과 2026년 2년 연속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두 차례 모두 수상은 다른 배우에게 돌아갔다. 첫해에는 퀸 라티파, 다음 해에는 앤절라 배싯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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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시즌은 2026년 10월 6일 훌루에서 세 편의 에피소드로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매주 화요일 새 에피소드가 공개돼 11월 24일 피날레에 이른다. 메건 굿은 총격 사건으로 모니카를 기소하는 신임 지방검사 리자이나 해리스 역으로 합류한다. 모리스 체스트넛은 잭스가 회복하는 동안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코리 캐시 역으로 돌아오며, 가수 탱크는 이혼 소송이 험악해지는 의뢰인 에릭 크로퍼를 연기한다. 코리네알디는 중독 이야기가 잭스에게 미치는 영향을 두고 ABC7 뉴욕에 “이 일은 잭스를 완전히 바꿔놓아요”라고 말했다. 늘 모든 것을 통제해온 여성이 갑자기 그러지 못하게 되는 이야기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11월 피날레 이후의 다섯 번째 시즌이나 새 영화·시리즈에 관해서는 발표된 내용이 없다. 대신 코리네알디가 다음에 맡고 싶은 역할은 분명히 밝혔다. “아주 결점이 많고, 이중적인 인물”이지만 그 누구도 그 인물의 이중성을 눈치채지 못하는 역할이다. 세 시즌 동안 잭스를 어느 방에서나 가장 영리한 사람으로 그려온 코리네알디는 이제 매주 화요일마다 잭스를 하나씩 무너뜨리고 있다. 그 붕괴를 어떻게 연기하는지가 그가 미들 오브 노웨어 이후 줄곧 주연 배우였다는 사실을 가장 강력하게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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