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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4’ 조시 쿨리 감독, 키아누 리브스와 레고 영화로 다시 손잡는다

Penelope H. Fr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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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쿨리
조시 쿨리
Photo: Festival Annecy/K. Pauli /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출생1979년 5월 23일
Berkeley, California, United States
직업영화감독 겸 각본가
대표작토이 스토리 4, 트랜스포머 ONE, 라일리의 첫 번째 데이트?
수상아카데미상 · Annie Award for Writing in a Feature Production

조시 쿨리(Josh Cooley)가 연출한 장편영화는 두 편이다. 두 작품 모두 장난감 라인업에서 출발했다. 첫 작품인 토이 스토리 4는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인 트랜스포머 ONE은 로봇 영화 가운데서도 손꼽힐 만큼 호평을 받았지만,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유니버설이 그에게 다음 작품으로 원하는 건 레고 영화이며,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놓고 협상 중이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열한 살 소녀의 감정 구조를 글로 빚어내며 이름을 알린 감독에게, 장난감 상자는 아직 내려놓지 못한 명함이 된 셈이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출신인 쿨리는 인턴으로 픽사에 들어왔다. 오리지널 Toy Story의 각본 작업에 참여했던 스토리 부문 책임자 조 랜프트(Joe Ranft)가 그를 발탁했다. 쿨리는 이후 몇 년간 스토리 부서에서 일했다. 픽사 영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 훨씬 전, 장면을 패널 하나하나로 그려내는 곳이다. 그는 라따뚜이와 업의 시퀀스 작업을 맡고, 카에는 추가 스토리보드를 보탰다. 업에서는 성우로도 참여해 찰스 먼츠(Charles Muntz)의 무리에 속한 말하는 개 가운데 한 마리인 오메가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그 작품으로 그는 처음 감독 크레딧을 얻었다. 2009년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단편 George and A.J.는 칼 프레드릭슨의 집이 하늘로 떠오르는 날 아침, 그를 데리러 온 양로원 간호사 두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그리고 집이 사라진 뒤에도 그들의 곁에 머문다. 큰 영화의 한쪽을 비껴 보는 작은 시선, 스토리 아티스트다운 발상으로 만든 작품이었다.

더 큰 도약은 인사이드 아웃에서 찾아왔다. 쿨리는 스토리 슈퍼바이저를 맡고 피트 닥터(Pete Docter), 멕 르포브(Meg LeFauve)와 함께 각본을 썼다. 이 각본으로 세 사람은 공동 감독 로니 델 카르멘(Ronnie del Carmen)과 함께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애니상 각본상도 수상했다. 쿨리는 라일리의 잠재의식에 나타나 그녀를 괴롭히는 생일 파티 광대 장글스의 목소리를 맡았고, 라일리의 첫번째 데이트?의 각본과 연출도 담당했다. 이 단편은 영화 속 감정들을 라일리 부모의 머릿속으로 옮겨, 현관 앞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대화 한 장면을 그렸다.

이후 존 래시터(John Lasseter)와 앤드루 스탠턴(Andrew Stanton)이 그를 토이 스토리 4의 공동 감독으로 영입했다. 쿨리는 결국 단독 감독을 맡아 스튜디오를 일으킨 시리즈로 장편 데뷔를 했다. 부담은 분명했다. 토이 스토리 3는 앤디가 장난감들을 보니에게 건네는 장면으로 끝났고, 우디의 이야기도 거기서 마무리된 듯 보였다. 쿨리는 훗날 Deadline과의 인터뷰에서 새 영화의 첫 시사회는 “아주 Toy Story답게 느껴졌다. ‘우리가 아는 캐릭터들이구나’ 싶었다. 새롭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가 택한 해법은 관객의 예상을 뒤집는 것이었다. 우디에게 장난감이란 무엇인지 설명하게 만드는 파이프 클리너 팔을 단 스포크 포키, 아이 없이 살아가는 법을 배운 채 돌아온 보핍이 그 답이었다. 리브스는 심각한 자기 회의에 시달리는 캐나다 스턴트 모터사이클 선수 듀크 카붐으로 합류했다. 영화는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고 아카데미상도 거머쥐었다.

“감독들과 늘 함께 일하고 그들을 지켜보면서 [연출이] 어떤 일인지 안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스토리 부서에서 감독석으로 자리를 옮긴 경험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운전석에 앉아 직접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 완전히 다른 경험이더군요.”

더 어려운 시험은 2020년 3월 픽사를 떠난 뒤 찾아왔다. 몇 달 만에 그는 소니의 토머스 테일러(Thomas Taylor) 동화책을 실사 영화로 각색한 Malamander의 각본과 연출을 맡기로 했고, 유니버설의 고전 괴물들을 바탕으로 한 실사·애니메이션 혼합 영화 Little Monsters도 맡았다. 이듬해 디즈니는 스칼릿 조핸슨(Scarlett Johansson)이 주연과 제작에 참여하기로 한 Tower of Terror의 각본을 그에게 의뢰했다. 5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세 작품은 모두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실제로 완성된 영화는 그가 처한 딜레마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파라마운트는 그에게 최초의 풀 컴퓨터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장편영화를 맡겼다. 사이버트론을 배경으로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이 친구로 시작하는 기원 이야기였으며,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와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Brian Tyree Henry)가 두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평론가들은 호평했고 개봉 주말 관객들도 시네마스코어 A 등급을 줬지만, 트랜스포머 ONE은 2024년 9월 북미에서 약 2,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 세계 최종 수익은 제작비가 7,500만 달러로 알려진 가운데 약 1억 2,900만 달러였다. 쿨리는 수년 만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트랜스포머 영화를 만들었지만, 업계의 손익 장부에는 여전히 실망스러운 성과로 기록됐다.

그 결과 쿨리는 관객이 이미 잘 아는 작품에 예상 밖의 무언가를 더하는 감독으로 명성을 쌓았고, 스튜디오가 그런 작품을 손에 넣으면 가장 먼저 찾는 이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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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제안은 계속 들어왔다. 2025년 6월, 파라마운트 애니메이션과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의 제작사 맥시멈 에포트는 마크 페트(Mark Pett)의 그림책을 바탕으로 한 I Eat Poop: A Dung Beetle Story의 각색을 쿨리에게 맡겼다. 새 학교에서 자신의 식성을 숨기는 딱정벌레의 이야기로, 쿨리가 연출까지 맡을 가능성도 있다. 그해 10월에는 미라맥스가 각본가 테리 로시오(Terry Rossio)의 오리지널 기획안 London Ghost Tour를 7자리 숫자의 금액에 사들였고, 쿨리가 연출자로 합류했다. 검토 과정에서 비교 대상으로 거론된 작품은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런던의 늑대 인간이었으며, 세 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다. 2026년 6월 Deadline은 리브스가 유니버설의 레고 실사·애니메이션 혼합 영화 출연을 놓고 협상 중이며 쿨리가 연출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일정은 빠듯하다. 6개월 안에 영화가 사전 제작에 가까운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 스튜디오의 브랜드 사용권이 만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9월에는 쿨리가 20세기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로블록스 생존 게임을 각색한 99 Nights in the Forest의 각본을 쓰기로 했다. 샘 레이미(Sam Raimi)와 롭 태퍼트(Rob Tapert)가 제작에 참여한다.

이 작품들 가운데 개봉일이 정해진 영화는 하나도 없다. 레고 프로젝트에는 시한이 걸려 있고, 스턴트 라이더 역을 맡았던 배우와 다시 손을 잡게 된다. London Ghost Tour는 장난감 박람회에서 처음 팔린 적 없는 이야기를 그에게 안겨줄 작품이다. 어느 영화가 먼저 카메라 앞에 서느냐에 따라 할리우드가 조시 쿨리를 어떤 감독으로 규정했는지가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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