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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 쇼: 루크 리틀러를 이겨라…넷플릭스서 세계 1위가 20연승 도전

Jack T.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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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리틀러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세계 정상급 다트 선수들을 자기 경기의 구경꾼으로 만들어왔다. 넷플릭스 생중계 특집 ‘다트 쇼: 루크 리틀러를 이겨라’는 그가 누려온 여유를 빼앗는다. 아마추어 선수 20명이 세계 랭킹 1위와 차례로 맞붙어 한 레그씩 치르고,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리틀러보다 먼저 체크아웃에 성공하는 선수는 50만 파운드가 넘는 상금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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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을 두 번 읽고 계산을 해보면 판세가 뒤집힌다. 일반적인 경기에서 리틀러의 득점은 밀물처럼 흐른다. 한 차례 부진한 방문은 다음 최고점으로 만회하고, 놓친 더블은 몇 다트 뒤에 다시 기회가 찾아온다. 잠시 앞서간 상대도 이내 다시 쫓기는 처지가 되곤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음 세트가 없다. 도전자들은 한 번만 제대로 하면 된다. 리틀러는 연달아 스무 번 성공해야 한다. 그가 레그 하나를 끝낼 때마다, 지킬 것도 지난 패배도 없는 새 상대가 오치에 선다. 챔피언만 모든 압박을 짊어지고 아마추어에게는 과거의 부담이 전혀 없다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발상 위에 세운 생중계 대결 특집이다.

상금은 £501,000. 모든 레그가 시작되는 점수 501에서 따온 금액이다. 리틀러가 직접 이런 도전을 원했다. 넷플릭스가 프로그램 제작을 발표했을 때 그는 “모두가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죠. 이제 직접 증명할 기회가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한마디에는 열여섯 살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르고, 열일곱 살에 다트 역사상 최연소 세계 챔피언이 된 뒤 다시 돌아와 타이틀을 지켜낸 선수의 기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현재 PDC 세계 챔피언 2연패를 달성한 선수이자 World Matchplay 2연패의 주인공이며, PDC 올해의 선수에도 두 차례 선정됐다. TIME이 뽑은 스포츠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트판이 자기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는 누구보다 많다. 동시에 생방송에서 한 레그만 삐끗해도 잃을 것이 가장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은 리틀러의 한 번의 부진한 방문이 곧 헤드라인이 되도록 짜여 있기 때문이다.

오치 맞은편에 설 도전자들은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수천 명이 런던의 Here East에 이어 맨체스터 센트럴에 줄을 섰고, 일부는 새벽 6시도 되기 전에 도착했다. 첫 관문은 간단해 보인다. 다트 24개 이하로 501 레그를 끝내는 것. 세 다트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62.6점으로, 펍 리그에서 탄탄한 실력 정도지 그 이상은 아니다. 이 기준을 통과한 사람들은 넷플릭스, Professional Darts Corporation과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Banijay UK 산하 레이블 Workerbee의 프로듀서들과 면접을 치렀다. 이어 큰 무대가 투구하는 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세 심사위원 앞에 섰다. 세계 챔피언 16회에 오른 필 테일러, Matchroom 창립자 배리 헌, 선수 출신 해설가 로라 터너다.

그 현장에서 제시된 기준은 누구에게도 봐주는 법이 없다. 테일러는 런던과 맨체스터 두 곳의 예선에서 11다트와 12다트 만에 레그를 끝낸 선수들이 나왔고, 고득점 마무리도 있었다며 최종 진출자 20명의 실력이 “대단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다트 레그는 나인 다터까지 다트 두 개 차이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갔다. 자신의 예상으로는 리틀러가 “무패를 지키려면 세계선수권 수준의 경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리틀러가 기록을 따라잡으려 하는 바로 그 선수가 한 말이다. 예의상 건넨 덕담이 아니라, 상대의 실력을 짚은 분석이다.

참가 규정을 보면 ‘아마추어’라는 말이 암시하는 것보다 출전진의 수준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명확한 제한은 PDC 투어 카드를 보유한 사람, 혹은 과거에 보유했던 사람은 참가할 수 없다는 것뿐이다. 펍 리그 단골 선수와 슈퍼리그 선수, 투어 카드가 없는 도전자 모두 지원할 수 있었고, 최저 연령은 12세였다. 18세 미만 참가자는 부모나 보호자와 함께 등록했다. 에식스 출신의 열네 살과 열여섯 살 형제는 맨체스터 심사위원 오디션까지 진출했다. 멜버른에서 날아온 호주 기수는 동트기 전에 줄을 섰고, 인도와 아일랜드에서 온 지원자들도 있었다. 이 과정을 통과한 스무 명은 다트판이 낯선 사람들이 아니다. 다만 무대는 낯설다. 그건 전혀 다른 문제이며, 프로그램은 조용히 바로 그 점에 승부를 건다.

넷플릭스는 이 프로그램을 텔레비전의 한밤 이벤트처럼 구성한 생중계 스포츠로 선보인다. 다트판 주변의 출연진만 봐도 의도가 드러난다. 오랫동안 Match of the Day의 얼굴이었던 게리 리네커가 진행을 맡는다. 작가이자 방송인인 리처드 오스먼은 해설과 실시간 체크아웃 확률, 즉 선수가 서 있는 위치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계산을 담당한다. 조시 덴젤은 현장을 누비는 리포터로 활약한다. 다트 경기 자체는 정석대로 진행된다. 공식 PDC 대회 규정과 심판 기준을 따른다. 이 점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판정 논란으로 £501,000 상금이 걸린 레그가 결정된다면 프로그램의 전제가 흔들릴 수 있다. 종목을 관장하는 단체와 협력했기에 결과를 정식 경기 결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영국 TV는 과거에도 아마추어를 다트판 앞에 세우고 상금을 걸었다. Bullseye는 10년 넘게 황금시간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Bullseye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맞은편에 세우고, 프로그램 제목에 그 선수의 이름을 넣지는 않았다. ‘다트 쇼: 루크 리틀러를 이겨라’는 타이틀 방어전을 거꾸로 뒤집은 쪽에 가깝다. 스무 차례 맞대결에서 상대는 한 명씩 바뀌고, 스무 번 모두 살아남아야 하는 선수는 단 한 명이다.

오스먼은 이미 어느 쪽에 걸지 정했다. 그는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예요. 하지만 레그 스무 개를 연달아 이긴다고요? 솔직히 누군가 £501,000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내세우는 논리이자, 결코 허황된 주장은 아니다. 긴 경기에서는 리틀러의 득점력이 대개 빛을 발할 시간이 있다. 반면 단판 레그에는 만회할 여지가 거의 없다. 한 번의 부진한 방문, 한 번의 더블 미스, 또는 오치 맞은편 선수의 고득점 마무리만으로 승부가 결정될 수 있다. 다시 돌아올 세트도 없다.

Amateur darts player throwing at a Beat Luke Littler audition
A contestant in Beat Luke Littler. Photo: Netflix

맨체스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형식 자체로는 풀 수 없는 질문이 남는다. 스무 번 연속 승리는 압도적인 우위처럼 보이겠지만, 공개 오디션을 통과한 선수들과 치른 단판 레그 스무 번은 세계선수권이 아니다. 한 번이라도 지면 펍과 알렉산드라 팰리스 사이의 거리를 제대로 된 밤에는 건널 수 있다는 증거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501 단판 레그는 언제나 이 종목에서 가장 짧고 변수가 많은 승부였다. 상금은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도, 아무의 삶도 바꾸지 못할 수도 있다. 펍 선수와 세계 랭킹 1위 사이의 실제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답은 훨씬 복잡하다.

‘다트 쇼: 루크 리틀러를 이겨라’는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최종 오디션이 열렸던 맨체스터 센트럴 컨벤션 컴플렉스에서 넷플릭스로 생중계된다. 넷플릭스는 아직 시작 시각을 발표하지 않았다. 시즌제 프로그램이 아닌 단발성 생중계 특집이며, 광고형 스탠다드를 포함한 모든 넷플릭스 요금제에서 시청할 수 있다. 최종 진출자 20명은 런던과 맨체스터 예선 참가자 가운데 제작진과 심사위원단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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