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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배우 저스틴 롱, 체조 드라마 Nasty에서 어두운 이면 숨긴 코치 맡는다

메리 브론스타인 감독이 로즈 번과 다시 손잡은 블랙리스트 체조 드라마, 제나 오르테가가 주연과 제작을 겸한다
Martha O'H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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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롱(Justin Long)은 지난 몇 년간 특유의 불편한 매력을 지닌 인물을 연기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겉으로는 편안하고 호감 가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바로 그 매력이 문제의 원인인 인물이다. 잭 크레거(Zach Cregger) 감독의 《바바리안》에서 롱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TV 배우 AJ를 연기했다. 무슨 일이든 말로 빠져나가려는 인물이었고, 롱은 그 연기로 장면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기작에서는 이 연기의 결을 한층 더 냉혹한 이야기로 가져간다. 어린 선수들을 좌우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다.

롱은 메리 브론스타인(Mary Bronstein) 감독이 워너브라더스의 전문 레이블 Clockwork를 위해 연출하는 드라마 《Nasty》에 제나 오르테가(Jenna Ortega), 로즈 번(Rose Byrne)과 함께 출연한다. 이 소식은 《The Hollywood Reporter》가 처음 보도했다. 롱은 번이 연기하는 인물의 남동생이자 번이 맡은 팀의 공동 코치로 등장한다. 체조 선수들이 실제로 좋아하는 코치다. 업계 매체의 설명에 따르면, 이 인물에게는 숨겨진 어두운 면이 있다.

이사벨라 야로시(Isabella Jarosz)가 각본을 쓴 이 작품은 올림픽 대표팀 자리를 차지하려는 천재적인 체조 선수를 따라간다. 그런데 가장 강력한 상대는 다름 아닌 자신의 코치다. 오르테가는 선수를, 번은 코치를 연기한다. 겉으로는 모성애를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조종하고 착취하는 인물이다. 이 각본은 2024년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 일부 독자는 이 작품을 체조계의 《블랙 스완》이라고 소개했다. 한계를 넘어설 때까지 몰아붙여지는 발레 무용수를 그린 대런 애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 감독의 스릴러를 떠올리게 한다는 뜻이다.

코치 듀오 가운데 친근한 쪽에 롱을 배치하면 이 설정에는 또 하나의 함정이 생긴다. 번이 맡은 코치는 명백한 위협인 반면, 롱의 코치는 선수들이 좋아하는 인물이다. 한 장면 안에서 온기와 부패한 내면을 모두 설득력 있게 드러낼 수 있는 배우가 꼭 필요한 역할이다.

이번 작품은 번과 브론스타인의 재회작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압박감 속에 무너져 가는 어머니를 그린 브론스타인 감독의 영화 《If I Had Legs I’d Kick You》에서 함께 작업했으며, 번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Nasty》는 아이를 책임지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두 사람에게 다시 안긴다. 이번에는 그 책임을 악용하는 여성의 이야기다.

럭키챕의 톰 애컬리(Tom Ackerley), 브론테 페인(Bronte Payne), 모건 베그(Morgan Begg)가 오르테가와 함께 제작에 나선다. 오르테가는 주연은 물론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린다. 애컬리가 마고 로비(Margot Robbie)와 공동 설립한 회사 럭키챕은 《Promising Young Woman》, 《Saltburn》처럼 도발적인 영화들을 선보여 왔다.

촬영은 11월 중순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롱은 《바바리안》에 이어 크레거 감독의 《Weapons》에 카메오로 출연했고, 디즈니+와 훌루의 《Goosebumps》 첫 시즌에서는 주연을 맡았다. 다음 작품은 펜 배질리(Penn Badgley), 메건 페이(Meghann Fahy)와 함께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You Deserve Each Other》다. 아마존 MGM이 제작한 이 영화는 1월 공개 예정이다.

롱은 3년간 애플의 “I’m a Mac” 광고에서 친근한 얼굴로 활약했다. 《Nasty》에서는 그 친근함을 위협으로 바꾸는 대가를 받게 된다.

출연진

사진: The Movie Database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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