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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awn Lloyd, 부상의 2년 끝에 빌린 기회를 잡은 그린베이 패커스 러닝백

Penelope H. Fr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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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awn Lloyd
MarShawn Lloyd
Photo: Gamecock Central / CC BY 2.0, via Wikimedia Commons
출생2001년 1월 5일
직업미식축구 러닝백

두 시즌 동안 그린베이 패커스의 러닝백 마숀 로이드(MarShawn Lloyd)는 모두가 이야기하면서도 거의 아무도 직접 보지 못한 선수였다. 그를 흥미로운 드래프트 지명 선수로 만든 스피드는 연습 영상과 프리시즌 경기에서나 확인할 수 있었고, 일요일마다 그의 이름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올가을 마침내 공을 잡았지만, 그가 바라던 방식으로 기회를 얻은 건 아니었다. 조시 제이콥스(Josh Jacobs)가 뛸 수 없게 되면서 선발 자리가 로이드에게 돌아왔다. 그가 그 기회를 살린 방식, 즉 그린베이 백필드에서 가장 낮은 평균 러싱 야드를 기록하면서도 패커스 시즌에서 가장 많이 다시 본 러닝 장면을 만들어낸 모습은 평가를 쉽게 내리기 어렵게 한다.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유명세보다 먼저 찾아온 건 통학길이었다. 로이드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자랐고, 메릴랜드주 하이엇츠빌에 있는 드마타 가톨릭 고등학교에 다니기 위해 매일 주 경계를 넘어 통학했다. 드마타를 졸업할 때 그는 별 다섯 개를 받은 유망주였고 언더아머 올아메리카 게임 출전 선수로 뽑혔다. 헤드코치들이 직접 찾아가는 수준의 선수였던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를 택했다.

대학 시절은 프로 선수로서의 이력을 예고하듯 부상으로 시작됐다. 2001년 1월 5일생인 로이드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첫 시즌을 치르기도 전에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돼 2020년을 통째로 쉬었다. 2021년에는 백업으로 복귀해 64차례 공을 들고 228야드를 전진했고, 2022년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 111차례 러닝으로 573야드와 터치다운 9개를 기록해 게임콕스를 이끌었으며 패스도 18차례 잡았다. 2023년 1월에는 USC로 학교를 옮긴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는 영입 당시의 높은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Caleb Williams)를 중심으로 꾸린 공격에서 로이드는 2023년 116차례 공을 들고 820야드와 터치다운 9개를 기록했다. 러닝 한 차례당 평균 7.1야드였고, 패스를 잡아 232야드를 더했다. 다만 그는 결코 많은 공을 맡는 선수는 아니었다. 대학 시절 한 경기에서 러닝 15회를 넘긴 건 단 세 차례였다. NFL 스카우팅 컴바인에서는 40야드 대시를 4.46초에 주파했다. 키 5피트 9인치, 몸무게 220파운드로 낮은 무게중심을 지닌 러닝백에게 돋보이는 스피드였다.

그린베이는 2024년 NFL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88순위로 로이드를 지명했다. 그해 봄 영입한 제이콥스의 뒤에서 배울 선수로 데려온 것이다. 햄스트링 부상 탓에 첫 트레이닝 캠프 준비가 늦어졌다. 2024년 9월 15일 램보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전으로 NFL 데뷔전을 치른 로이드는 6차례 러닝으로 15야드를 얻고, 패스 한 번을 잡아 3야드를 기록한 뒤 발목 고위 염좌로 경기장을 떠났다. 이틀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1월 복귀를 앞두고는 맹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아 비축구 관련 질병 명단에 등재됐고, 신인 시즌은 그대로 끝났다.

두 번째 시즌은 시작도 하지 못했다. 7월 사타구니 부상에 이어 프리시즌에는 또 햄스트링을 다쳤고, 패커스는 2025년 8월 26일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12월 복귀 절차가 시작되면서 다시 연습에 나섰지만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그린베이는 절차상 조치로 12월 17일 로이드를 복귀시켰다가 이틀 뒤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2년 동안 정규시즌 출전은 한 경기뿐이었다. 그게 전부였다.

그를 따라다니는 ‘부상에 취약한 선수’라는 평가는 절반만 타당하다. 맹장염은 불운이고, 신인 시절 처음 제대로 치른 경기에서 발목을 삐끗한 건 미식축구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은 반복되는 양상이다. 팀이 한 선수에게 몇 차례 러닝을 맡길지 판단할 때 바로 그런 패턴을 따진다. 이번 시즌에는 첫 번째 의문에 더해 두 번째 의문도 생겼다. 로이드는 다섯 경기에서 러닝 112야드를 기록해 패커스 팀 내 선두에 올랐지만, 40차례 시도에서 평균 2.8야드에 그쳤다. 리그에서 가장 생산성이 낮은 러닝 공격 두 팀 중 하나에 속하는 기록이다. 같은 공격 라인 뒤에서 뛴 케일럽 존슨(Kaleb Johnson)과 크리스 브룩스(Chris Brooks)는 러닝 한 차례당 더 많은 야드를 냈다. 분석가들은 로이드의 낮은 접촉 후 전진 야드와 블로킹으로 열린 공간을 찾지 못한 러닝을 문제로 지적했다. 뉴욕 제츠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이긴 경기에서는 4쿼터 자신의 19야드 지점에서 공을 놓쳤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이라고 설명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가 맡게 된 자리는 다른 선수의 문제로 생겼다. 8월 말 NFL은 제이콥스를 커미셔너 면제 명단에 올렸다. 제이콥스는 당시 여자친구와 5월에 벌인 언쟁을 둘러싸고 경범죄 두 건으로 기소됐고, 이후 혐의를 다투지 않기로 했다. 제이콥스를 “영원한 형제”라고 부르는 로이드는 NFL 통산 러닝이 6회뿐인 상태로 개막전에 주전 러닝백으로 나섰다. 브라이언 구테쿤스트(Brian Gutekunst) 단장은 로이드가 “이곳에 온 뒤 가장 준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로이드는 자신의 계획을 간단히 정리했다. “괜히 무리하지 말고, 그냥 나답게 하자.” 캠프에서는 터치다운 패스를 잡은 뒤 백플립을 선보였다. 여섯 살 때부터 해온 동작이었다. 그러자 맷 라플뢰르(Matt LaFleur) 감독이 다가와 그만하라고 했다. 로이드는 “감독님이 끝이라고 하면 끝이죠”라고 말했다.

의구심에 대한 답은 10월 11일 시카고 베어스전에서 나왔다. 램보 필드에서 31-7로 이긴 경기, 7야드 러닝에서 로이드는 코너백 제일런 존슨(Jaylon Johnson)에게 어깨를 낮춰 부딪쳐 넘어뜨린 뒤 그대로 엔드존까지 달렸다. NFL에서 기록한 첫 러싱 터치다운이었고, 그날 오후가 끝나기 전 두 번째 터치다운도 추가했다. 쿼터백 조던 러브(Jordan Love)는 “그 터치다운 러닝 영상을 정말 많이 돌려봤다”며 “패드를 앞세워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NFL 첫 터치다운은 제츠전에서 기록한 6야드 패스 터치다운이었던 로이드는 가족과 친구들이 계속 그 영상을 보내왔다고 했다. “한 번은 누구나 할 수 있죠. 하지만 잘하는 선수들은 여러 번 해냅니다.”

그는 여전히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배우고 있다. 로이드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러닝백 조너선 테일러(Jonathan Taylor)의 영상과 거기서 얻은 교훈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최고의 컷은 컷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망설이지 말고 열린 틈으로 파고들라는 뜻이며, 이번 시즌 기록을 보면 그에게 가장 필요한 교훈이기도 하다. 서둘러 익혀야 한다. NFL은 10월 16일 제이콥스가 10월 19일 면제 명단에서 제외돼 10월 25일 열리는 패커스의 7주 차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리그 자체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그린베이는 스피드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순간을 위해 로이드를 지명했고, 그런 장면을 만들어낼 만큼 오래 필드에 서기를 2년 동안 기다렸다. 제이콥스가 돌아온 지금, 패커스는 로이드의 그런 순간을 얼마나 더 기다릴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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